2022.09.13 12:37

여수 3일: 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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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째. 어젯밤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새벽에 더 굵어졌다.

비가 올 때 대안으로, 안도를 못 가게 될 경우 여수 반대편 화전면 낭도쪽으로 내려 가려고 했다.  아침에 일찍 선소까지 산책하고 와서 체크아웃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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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소유적은 원래 '선소마을'이었는데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난중일기에 의하면 나대용 장군과 함께 거북선을 만든 곳으로 나온다. 선소는 가막만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하고 바다 입구에 가덕도와 장도가 방패구실을 하고 먼 바다에서 보면 잘 노출되지 않는 위치이며 심한 파도가 닿지 않아 중요한 해군 군사 방어 지역이었다.  선소유적 복원사업에 따라 마을이 이주하여 그 모습을 볼 수 없으니 고향 사람들이 그 터에 고향을 그리며 기념비를 세웠다고 씌여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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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을 만들었던 중요한 유적지.  오른쪽 뾰족 가장 높이 튀어나온 곳이 베니키아 호텔. 위치 좋고 방도 좋고.

선아는 여전히 쿨쿨. 남편하고만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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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는 입구부터 넓은 공간에 잘 복원되어 있다.  단체 관광이나 역사여행으로 잘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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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강:  항만시설 같은 곳 선박수리, 건조, 피항...

이 외에 배를 메어두던 계선주가 있으며, 선박의 못이나 무기류 등을 만들던 대장간도 근처에 복원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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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이 군기창고 역할의 군기고. 정면이 수군 지휘소였던 세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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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꽃나무인 배롱나무도 서서히 져물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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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비가 내리는 아침.  선소에서의 산책과 사색은 여행의 한 페이지를 근사하게 장식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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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소당이라고 하는 곳에서 빵과 함께 투썸 커피 한잔. 같은 건물 안에 있어서 빵을 구매한 후 투썸가서 커피 마심. 돌아오는 길에 비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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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하려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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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베니키아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선소유적은, 탁월한 선소의 위치와 역할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굽이쳐 돌아 요새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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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키아 호텔 1층 입구에 고양이들이 있다.  새끼 2마리도 있었고.  같이 오래 놀았으면 했는데 떠나려니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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