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오뎅탕 끓이는 실력은 탁월하다. 이자까야에서 6천원씩이나 사케 들이키며 만 오천원 ~ 2만원에 오뎅 몇 개 둥둥 떠다니는 탕은 못 먹을 지경. 비싸지만 국물내기 필수인 냉동 꽃게가 중요하다.
비 오는 토요일, 선아 생일날이었는데 오뎅탕에다 골뱅이, 문어 다리 한 개 썰어서 또 파티를 했다. (거덜나게 생겼다.. ㅠㅠ)
구색은 다 갖췄다. 큰 냄비에 오뎅탕 끓이고 또 작은 냄비에 옮겨 담는 센스까지..
큰 오뎅탕 냄비를 약불에 뭉근히 올려 놔야 계속 뜨건 국물을 리필할 수 있다. 아이들도 참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