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조식부터 시작해서 Cambodia 내에서 관광 다니며 먹은 음식들을 한꺼번에 올렸다.
식당마다 많이 찍진 않았고 실내는 어두워서 다 포커스가 나간다.
<관광 첫날: 9일 (토) 호텔 조식>
마침 conference 하러 온 사람들이 바글거린 아침. 외국인들도 간간히 있고 물론 한국인들도..
그래서 그런지 캄보디아 음식은 중국식과 베트남식의 혼합 정도로 특색있는 음식이 없다는 정보만 들었는데
조식을 먹어보니 왠걸.. 종류도 많고 우리 입맛에 어느 정도 맞게 internationalize하게 구성된 식단들이던데.. 3일 동안 약간씩 바뀐 음식도 있다. 결론!! 맛있게 잘 먹었다. 커피 무지 찐하다. 홍차는 연하게 타서 준다.
요플레가 맛있고 인상적인데 과일 중에선 파파야가 약간 냄새가 나는 과일 같다. 두리안은 호텔이나 식당 안에 반입 자체를 못한댄다. 냄새가 너무 심하여.. 궁금 @@ 암모니아 냄새라는데.. 키위처럼 검정 씨가 박힌 것은 용과. 그닥 달지 않다. 대신 파인애플은 전혀 시지 않고 달기만 해서 맛있게 먹음
비온 아침 조식당 바깥 풍경
<관광 첫날 점심: 4월 9일 토> 점심을 먹은 '늘봄' 한국 레스토랑.
쌈밥으로~~ 파도 있고 미나리도 있고 양배추 등등. 유기농이라서 잎에는 구멍이 숑숑 뚫려 있다.
엎어진 은그릇 (물컵)이 인기 있는지 가져 가는 사람들 많나 보다. 가져 가지 말라고 벽에 씌여 있슴
된장국 너머 쌈을 싸 먹도록 만든 강된장이 놓여 있는데 맛있다.
고추장에 야채 넣고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된장국 옆엔 제육 볶음도 있다.
<관광 첫날 저녁: 4월 9일 토> 압살라 민속쇼를 보며 부페를 먹은 곳, 톤레삽 레스토랑.
이건 수끼인데 국물이 약간 짰던 듯 했지만 소스를 찍어 먹는데 맛있다. 사람들 몰리기 전 이거부터 먼저 챙김
수끼 찍어 먹은 소스와 부페 음식들.. 누가 캄보디아 음식이 맛없다고 했는지~~
가는 족족 얼마나 잘 먹었고 입맛에 맞는지 쩝~ 유적지 돌아 당기느라 힘들어서라도 많이 잘 먹게 된다.
특이하게 생긴 후식 - 작은 그릇 - 이 있어서 가져 와 봤는데 저건 밥 같은 거..
동남아 와서 이 무용을 눈으로 직접 본 건 처음이다.
오늘 본 레스토랑의 쇼는 그닥 별루라는 건데 그래도 난 처음 보는 거라 그런지 예쁘네.
어린 소년과 소녀가 번갈아 가며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사람도 뒤에 있다.
여자들에 비해 캄보디아 소년 (청년??)들은 오히려 더 동양적으로 생겼다고 해야 하나...
근데, 이 압살라 댄스 잠깐 보는 동안 다리에 캄보디아산 독충 모기가 두방 쏘더만.. 다음 날 유적지 돌아 다니는 동안 햇볕에 땡땡 부음 ㅠㅠ 내내 계안 바르고 난리치고.. 여름이면 내가 단골 먹이인데 여기까지 와서 물리다니..
여행사에서 서비스로 준 Angkor 맥주와 열대 과일. 썰어 놓은 망고가 참 달고 맛있다. 비닐 봉 안에는 람부탄, 오렌지 같은 귤 등 들어 있슴. 첫날 밤에 수영장 나가서 모기 뜯기며 한잔 들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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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둘째 날 조식: 4월 10일 일> 호텔 조식
포크로 찍은 노란색 과일이 좀 냄새나고 비위에 안 맞음. 두리안인가 했다가 호텔 반입 자체가 안되는 과일인데 뭐였더라..
하여간 두리안은 그렇다면 얼마나 고약한 것일까.. 궁금증 증폭~~ 대신,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이 좀 두렵다.
<관광 둘째 날 점심: 4월 10일 일> 신대감 숯불갈비집에서 닭도리탕.
이거 먹으려면 최소 하루 전에 미리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닭 잡는데 시간 걸린다고 한다. 닭들은 덩치가 크지는 않은데 생긴게 좀 호전적 (?)으로 생겼다. 그래도 양념 맛은 제법 한국 음식과 비슷하다.
둘째 날 간식으로 나온 카페 띠아모의 아이스크림과 빵. 툭툭이 타고 관광 끝내면서 가이드가 중간에 내려서 재빨리 8명분을 사 왔다. 무지 애쓰시는데 죄송.. 바구니 장식 인상적임.. ㅎㅎ
<관광 둘째 날 저녁: 4월 10일 일> Smile of Ankor 공연을 보기 전 뷔페 식당
여기도 전날과 비슷한데 메뉴가 더 다양하다. 수끼는 전날 것이 더 나았다.
그리고 월남쌈 같은 음식 안에 향냄새가 강한 야채가 싸여 있는데 향 때문에 잘 못 먹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고수 같은 것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나로서는 얼마나 그런가 조금 궁금했었는데 먹을만 한데..
'동남아 체질' 이라니깐!!
Smile of Angkor. 공연 사진은 여행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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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셋째 날 조식: 4월 11일 월> 음식 앞에 놓고 찍으니 디게 많아 보이네. 마지막날 아침 식사
좋아하는 컷. 식당 실내에서 바깥으로 창을 향해 찍었다. 오늘은 conference 인구들이 쫙 빠져서 완전 한가함.
<관광 셋째 날 점심: 4월 11일 월> 늘봄 식당에서 쌈밥 + 돼지 갈비 구이
좀 질기다 싶다. 새까맣게 나온 돼지 고기.. 실내라서 D70으로 찍으니 그닥..
<관광 셋째 날 저녁: 4월 11일 월> 수끼. 점심은 한식당에서 내내 먹었다.
수끼는 샤브샤브랑 같은데 태국 음식이다. 역시 육수에 야채, 해산물, 고기, 국수 등 데쳐서 소스 찍어 먹음.
가운데 야채 무침은 파파야 썰어서 무친 것. 그닥 강한 맛은 안 난다.
다 먹고 나서 밥 볶아 먹기. 사모님들은 김과 고추장 손수 준비. 마지막 식사인데 소주 한잔씩 받았다.
소주는 7불 하더라. 선생님들 부부는 소주를 식사마다 내내 조금씩 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