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합리화하기

우리 집에 드디어 '입양'된 LG PDP 50인치.  형편상 큰 돈이긴 하지만, 제품 가격은 많이 다운되었다.

전자제품이야 뒤로 갈수록 더 좋은 게 많이 나오지만, 앞으로 10년 쓸 거 생각해야지.
결혼 10년 되었으니 전자제품, 가구도 그렇고 거의 수명이 다 해 가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영화 보기 취미인 동균아빠가 기다림에 지쳐서 이제야 지른 것이 조금 위안이 될까.
시험삼아 <킹덤>의 시가전 부분과, <본 얼티메이텀>의 초반 중반 추격씬을 보는데 오오~~ @.@ 난 영화관에서 볼 때 흔들려서 한 눈에 안 들어 오면 차라리 작은 화면으로 보았을 때 한눈에 캐치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큰 화면에서 제대로 파악이 된다.  (간사하다..)  <니모를 찾아서>의 알록달록 바닷속 풍경은 마음을 쏙 빼간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보기 시작해야지.  계속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피부 잡티만 찾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들 그리 피부가 좋은지 원~~

우리 집 마루 사이즈에 비해 지나치게 큰 거 같다.  그래서 TV 사이즈에 맞추어 이사가야 겠다, 한 60평 쯤..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