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4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0 페이지 정도까지는 생각보다 지루한 듯 느껴지다가, 뒤로 갈수록 미스터리들이 짜맞춰지면서 흥미롭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해결된 것은 없어 보이고, 속만 먹먹해 지는 느낌이다.  추리나 미스터리물은 펼쳐진 사건이 퍼즐처럼 짜맞춰지는 짜릿함을 위해 읽는 것인데 이건 그 부분보다는 주인공 캐릭터의 비참하고 기구한 인생을 되새겨 보게 만든다.  일본인들은 과거 역사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침략자의 입장에서 뭐하러 사과하고 배상까지 하겠는가.  이러한 소재를 일본 지식인이 엮어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일 것이다.  양심있는 일본인들이 있어준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찌 생각하면 피해의식만 더 키우게 되는 것 같다.

=============================

KBS 파노라마 "일본을 보는 두가지 테마 - 오키나와의 기억'을 시청했다.
http://www.kbs.co.kr/1tv/sisa/panorama/vod/view/2183382_68560.html

외모도 비슷한 바로 옆 나라는 어떻게 군국주의로 세계를 먹으려고 했을까.
과도하게 몸에 밴 친절과 예의, 오이시 오이시 하면서 즐겁게 박자 맞춰주면서 다시 가자면 맛 없었다고 거절한다는 그들.
절대 속을 알 수 없는 일본인들도 끔찍한 전쟁의 피해자들이 많겠지만 억울하게 죽어간 유족들을 기리며 어떤 정신 무장으로 몸서리처지는 기억을 극복할 수 있었을지..  겪어서는 안 될 트라우마를 죽을 때 까지 가져가야 하는 비극.  우리는 전쟁세대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새삼스럽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들었던 하루..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3 편집화면 에러 문의 2024.05.16 13
1522 조선왕릉 최유진 2019.05.08 481
1521 인강 링크 최유진 2018.12.18 435
1520 홈페이지 이상시 조치사항 2018.12.17 401
1519 김정희 최유진 2017.11.13 457
1518 정약용 최유진 2017.11.13 896
1517 송시열 최유진 2017.11.13 179
1516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시 유의사항 2017.08.16 164
1515 라파엘로 아테네학당 인물들.. file 2017.08.03 1999
1514 체험학습 답사지 (봄) 최유진 2017.06.28 289
1513 체험학습 답사지 (여름) 최유진 2017.06.28 148
1512 역사 공부 책 file 최유진 2017.06.26 126
1511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file 최유진 2017.06.21 122
1510 고대국가 왕조 계보 최유진 2017.04.02 236
1509 농경문 청동기, 청동거울, 청동방울 최유진 2017.03.20 166
1508 반가사유상 file 최유진 2017.03.20 159
1507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최유진 2017.03.15 147
1506 대입 ‘스펙’ 내신 1등급에 몰아준다 (한겨레) 최유진 2017.02.22 446
1505 공주 유적지 최유진 2017.01.09 188
1504 백제 무녕왕 최유진 2017.01.09 1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