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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옴니버스형식 만화 "마스터 키튼 (Master Keaton)"

이 만화의 단점은, 나에게 읽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거...
그러나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고학 전공자, 전직 영국 특수부대 군인출신이라는 대단한 백그라운드를 가졌으면서도 보험조사원과 고고학 시간 강사로 직업은 변변치 않은 주인공 Keaton이라는 또하나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캐릭터 군상에 점차 빠져드는 데엔 별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제목 그대로 키튼은 '달인 (Master)'라는 별명이 잘 어울릴 정도로 총도 쓰지 않고 고대인들의 원시적인 무기로 상대방을 무찌르는가 하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절체절명의 긴박한 순간에도 낙천적인 웃음을 잃지 않는 맥가이버식 해결사이자 탐정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신도 이혼을 한 처지이지만 정작 본업은 변변치 않은 거 같아도 고고학과 역사가 곁들인 에피소드와 군인들이 소재로 되는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섞여져 무수히 많은 단편을 이룬다.  물론 해박할 뿐만 아니라 엄청 똑똑하고 응용력도 뛰어나다. 죽을 뻔한 위기에도 거의 당황하지도 않는 '완벽한' 인물..

장편과 다른 점은, 다음 이야기나 완간에 대한 초조함 등에 시달리지 않고 느긋하게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만화는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알아서 정독과 숙독을 하지 않으면 계속 바뀌어 나오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인지로 인해 헷갈리기도 하고 축약된 스토리 안에 기승전결이 이루어지는 관계로 읽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읽고 나면 나름대로 지식이 쌓이는 착각을 들게 한다.  소장 가치 있는 만화라 하겠다.  아울러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는 이렇게 역사나 문제의식들이 담긴 주제로 작품을 완성하는데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몬스터"처럼 구동독 등, 옛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후의 괴리감과 아이러니 등의 주제도 많이 담았다.  "현재는 불운한 거 같아도 언젠가 그 운이 좋은 것으로 바뀔 거라고 강조"하는 Keaton!   참, '몬스터'처럼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되었다.


<블로그 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35&article_id=0000000533§ion_id=105&menu_id=105

http://blog.naver.com/teddyccs?Redirect=Log&logNo=20024309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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