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57 추천 수 8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도통, 나무 심는 거에 관심이 없는 나로선, 작년 4월 중국에 갔을 때 항상 전사원 일관되게 나무심기 행사를 꼬박 하고 와야 했기에 한국에서도 나무는 커녕 화분조차 거의 만들어 보지 않았는데 중국까지 와서 나무를 심는데 동참해야 했다.  (정말이지, 나는 하나라도 더 관광을 했으면 하는데 회사 중국 연수의 초기 목적이 바로 중국의 사막화 저지 정책에 협찬을 한다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5월에 간 팀은 나무 행사 안하고 이화원을 구경했다던데..  어흑~)

식목일이 휴일에서 제외되면서부턴 더더욱 '공휴일이 되놔야 나무라도 심지~' 하는 심뽀로 근 25년 정도 '우리강산 푸르게'를 외치는 회사의 일침과는 정 반대의 청개구리 입장을 오늘도 자랑스럽게 표명한다.

대체 난 관심이 있는 게 뭘까...
식목일인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게 없나?  하고 퍼뜩 생각해 낸게 작년 사진 써핑하기..
아님, 집안에 또다시 개미가 생기려고 하는데 동균아빠 말대로 허브화분이라도 사다 놓아야 할지..
그래도 온실 구경하고 꽃구경하는 건 무지 좋아하는 데 말이다.  기르는 거엔 전혀 관심도 없으니..
하긴, 애 키우는 거도 못하는데 하물며 꽃을 기를까..  (오늘 왜 이리 자조격 모드로 나가는 거지?)




wood1.jpg
베이징에서 만리장성 가는 날 오전엔 북경 임업대학에서 중국의 사막화 현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렇게 식목행사를 하러 간다.
약간 입구에서 올라가서 심고 오는데 저 멀리 높은 곳에는 전각같은 것이 있다.
북경 근교라서 약간 시간이 걸린다.  (아마 1시간 정도였나??)


wood2.jpg
입구에 내리니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와 있었다.


wood3.jpg
벌써 이렇게 휘장막을 걸어 놓고


wood4.jpg


wood5.jpg
이렇게 회사와의 '우의'를 다진다는 의미가 깃든 표지까지..


wood6.jpg
1인당 삽과 함께 열그루씩..  허걱!
임직원이 천5백명이니 1인당 곱하기 하면..  산 하나 이루었겠다.


wood7.jpg
전날 과음한 채로 잠도 못 자고, 하여간 대단한 체력들이시다.. -_-


wood8.jpg


wood9.jpg
우리 기수에선 대부분 남자들이었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른거 같다.


wood10.jpg
전직, 강원도쪽 산림청에 계셨던 높은 분의 능숙한 식목 솜씨~


wood11.jpg
이렇게 짠~  완성하는 동안


wood14.jpg
그럼 난, 뭐했냐 하면..  솔직히 삽질도 안하고 지인들 사진 찍어 주고..  등등..
다른 분이 찍어준 관계로 그래도 나무 심는 걸 쳐다는 보고 있어서 식목행사에 똑같이 참석한 거처럼 보인다.
뒤편에 서기관님과 윤과장님이 상당히 다정하게 찍힌 인상적인 사진~


wood12.jpg
다 심고 내려 오면서


wood13.jpg
식목행사에 참석하러 가는 북경 교외 길가엔 이렇게 커다란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북경은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조림이 잘 되어 있는 걸 느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3 2014학년도 사회 도덕 폐지 최유진 2011.01.25 816
1222 가을 개봉작들 file 최유진 2009.09.04 821
1221 왜곡된 사랑 file 최유진 2006.06.19 822
1220 고창 여행 file 최유진 2011.10.25 822
1219 버스 file 최유진 2006.02.03 824
1218 금주의 영화 2 편 1 file 2007.03.07 824
1217 추리소설.. 그리고 일본의 양면성 file 최유진 2013.08.30 824
1216 키우는 복지, 빼먹는 복지 (매경) 최유진 2011.01.28 825
1215 여행 최유진 2012.03.08 826
1214 어이없슴 2 file 최유진 2006.07.05 827
1213 한국의 20대 'S세대' (매경) 최유진 2011.03.31 827
1212 국민연금 부당성 최유진 2012.11.14 827
1211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도 향을 묻힌다 최유진 2014.04.22 827
1210 필살 다이어트 (하니 유머 펌) file 최유진 2006.02.03 828
1209 [서울시교육청] 꼭 체벌을 가하면서 가르쳐야 합니까? 최유진 2010.11.12 828
1208 보험 CF 패러디 file 최유진 2006.06.22 830
1207 리베라 소년 합창단 2012.09.13 830
1206 속쓰린 동균이 컴퓨터 업데이트 file 2012.10.29 830
1205 면역력 (매경) file 최유진 2010.10.06 831
1204 마지막 관문 (하니 유머) file 최유진 2006.06.19 83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