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eparted.co.kr/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1672&mb=c#03주말에 본 영화 3탄.
익히 알려진 홍콩 영화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편이지만 내용이 좀 다르다. 결말도 다르고.. 그래서 무수히 두 영화를 많이 비교했었다. 비장한 분위기의 무간도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무간도보다 못한 실망의 소리가 많았던 거 같다. 다른 차원에서 영화를 평가해야 한다는 소리도 많았슴에도..
제목 "디파티드"가 '이미 죽은 사람들'이라는 뜻 답게 사람 죽이는 걸 파리 목숨 끊다시피 하는 불한당들의 세계에 사랑이라는 건 사치일 수도 있다. 죽어서도 고통이 이어지는 세상, 무간도의 세계이든 디파티드 들이던 간에 영화라는 세계를 통해서 그런 세상도 들여다 볼 수 있으니 요지경일 수 밖에 없다.
두 주인공들은 서로의 실체가 잡힐 듯 잡힐 듯, 심장만 뛰면서 잡히지 않는 엇갈리는 순간들이 관객의 묘미를 자아 내게 하는 거 같다.
보고 싶었지만 영화관에서 못 보고 해적판으로 봤더니 영화 내용을 설명하는데 상당히 불친절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봐야 해서 약간 맥이 빠지는 단점이 있다. 나중에 제대로 된 version이 올라 오면 다시 정식으로 보던가 적어도 'director's cut'이 있어야 제대로 영화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다. 편집을 좀 무리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극 전개도 속어가 남발하는 말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진행되느라 흥미롭다.
초호화 캐스팅인데 그다지 선호하진 않았던 디카프리오가 많이 성장했고 남자답고 연기 변신이 되어 가는 거 같아 흡족하다. 덕분에 <블러드 다이아몬드>도 관심있어졌으니.. 다만 여전히 청소년같은 목소리는 좀 어떻게 안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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