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회사 동네를 벗어나 전철타고 잠실역 지하 보도를 걸어, 방이동 먹자촌 "꼼쭈"에서 꼼장어랑 쭈꾸미 먹기.
뭘 먹을거냐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 갈수록 위치로 인한 부담감에 맛집 가기가 쉽지 않다.
남편 졸라서 고사장 언니가 있는 방이동까지... 그래도 오늘은 성남에서 오시는 윤과장님이랑 둔촌동쪽 병원에서 오신 단장님을 위하여
지역은 적절히 선택한 거 같네. 다음번엔 정말 강북 도전!!
영업 이사님 부친상으로 지방에서 오신 대리점 사장님 두분 join~ 모처럼 6명이 다 모이니 꽤 오랜만에 본 거 같은 느낌.
촬영: 최유진 w/ F420
김 단장님, 오 회장님. 어제도 폭음으로 새벽까지 잠도 모자른 채 버티고 있는 Mr. Oh
얼짱 주무 호준씨. 혼자 미혼남인데도 분위기에 적절히 편승할 줄 아는 청년.
서글서글한 은경씨. 학부형 되어서 무지 바쁜데도 오늘은 기꺼이 참석!
최근에 은경씨가 불참해서 그런지 울 남편은 이 모임에 아저씨들 (남자들)만 있는 줄 알고 좀 긴장했던 듯 -_-
(자기 와이프를 너무 과대평가한거 같다. )
고사장님도 찬조 출연!
성남 물류센터 윤과장님. 술 약속이 있을 때 가장 약속을 잘 지키면서 젤 먼저 오심.
우리 남편 생각남.
두 분 다 음주가무에 능하신...
오회장님 힘들어 보인다. ^.^ 얼마나 졸릴까.
오늘도 단장님한테 붙들리면 안될 터인데..
한 때 소주 몇 병인지 주량을 셀 수 없으셨던 분.
화려한 시절은 갔다지만 여전히 음주량과 체력을 측정하기 불가능한 분.
큭! 가장 잘 나온 사진이라고 자부함. 한 마디로 '혼나는 분위기'다.
뭐라고 하시는 건지..
"회장 노릇 잘 하쇼~"
"넵!!" ㅠ.ㅠ
장염이 걸렸다는 호준씨는 맥주만 안 마시면 괜찮다고 매운 안주랑 밥이랑 술이랑...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