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1 15:32

책 읽기가 좋아

조회 수 159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www.gitan.co.kr/Event/Event_View.asp?EventID=412&mn=200기탄 세계명작 동화와 우리 전래 동화 전집, 각각 50권 짜리를 카드 할부로 질러 버렸다.
(매번 느끼지만, 정말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 -_-)

에고~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사줘야 할 것도 많구나..
나는 제대로 읽은 것도 없으면서 내용을 어케 알았을까..  사는데 정말 지장 없는데 말이다.
딴 집들은 외벌이를 해도 아이들 전집을 어떻게 턱턱하니 사는지..  귀 막고 눈 막고 다니는 초절정 무관심 깡통 정보인 나로선 지인들과 얘길 해야 그 많은 것들 중 허겁지겁 한 두개 사니...

이젠 비장하게 '만 5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매일 1권씩 읽어서 3천권을 읽는' 운동을 하자고 떡~하니 스티커도 붙어 있다..
의무로, 억지로 읽힐 수는 없다.  동균인 다행히 열공?하고 선아는 그럼에도 여전히 무심하니 말이다.

솔직히 파격적으로 변해가는 교과과정 (피노키오 그림 하나를 놓고 다음에 대해서 얘기해 보시오~라고 나온다 -_-) 땜에 번드르한 전집을 샀고, 전집이란 게 꽂아 놓으면 근사할 뿐더러 낱권으로 엄마가 골라 주기도 엄청 어려운 마당이니 유명 회사 전집을 사는 건 괜찮은 일이다.  하지만 모든 그림과 내용이 괜찮은 게 아니다.  창작 동화란 게 특히 그런 것 같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만 디립다 편식해서 읽기 때문.

거기다 쓸데없이 엄마들의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좋은 책도 사장되기 일쑤, 그런 것이 안타깝다, 아니 재수없다.  찾아 보면 좀 더 저렴하고 괜찮은 것들 많구, 전래동화랑 명작이란 게 원래 내용이 있는 것들이라서 얼마나 축약을 잘 했을지, 아이들 수준에 맞는지, 그림은 괜찮은지 등을 보면 될 거 같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기탄은 가격 대비 성능은 그럭 저럭 괜찮은 거 같다.  프뢰벨이나 웅진은 정말 비싸~~  안 팔리니 이리 싼 거 (?) 아닌가.

한 두가지로 끝날 것도 아니고, 연령이 높아지면 또 다른 물건들이 나올 것이고..  으~  암튼, 제대로 어떤 내용인지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여간 내가 사고도 여전히 이런 상황들에 대해선 왠 할말이 그리 많은지 궁시렁 궁시렁..  그래도 여전히 엄마 욕심이 더 큰 거 같다.  우리들은 쥐뿔도 안 읽었었는데..  교육자 출신이신 친정 부모님들조차 그런 거 쓸데없다고 반대를 하시는 마당에..


* 기타, 구매 의욕을 당기는 것들:  신기한 스쿨버스, Why?, 네버랜드 창작 동화, 비룡소..


?
  • ?
    달건 2007.08.21 17:33
    으아~~요즘 딱 제고민이네여...
    이제 돌쟁이딸이지만..주위에선 어찌나 난리들인지..
    정말 눈막고 귀막고 다닙니다..
    사실 지르고싶어도 돈이 없긴 하지만..^^;;
  • ?
    병근아빠 2007.08.22 15:47
    청계천을 나가세요.
    청계천 헌책방을 가시면..
    이런 종류의 새책(90% 정도 새책임)을 반가격이나 1/3 가격에 살수 있다죠.
    병근이 책은 모두 그쪽에서 삽니다.
    비룡소 책이 좋긴하지만 비싸구요.
    청계천에 가셔서 구해달라고 하면 새책으로 구해 줄거에용..

  1. 초등 졸업

    첫째 아이의 초등 졸업.. 어느 새 6년이 흘렀을까. 아이의 인생과 함께 내 인생의 6년 전도 떠오르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2세를 키우는 과정은, 이래 저래 걱정과 근심으로 힘들어진다. '학교' '학생' 본연의 의미인 '배운다'는 것, 6년 전 보다 모든 면에서 ...
    Date2014.02.18 By최유진 Views1307
    Read More
  2. 청학산악회

    말하자면 사연도 많고 추억도 너무 많아서 일일히 쓰기가 힘들정도다. 85년에 가입을 해서 -조국순례대행진 참가자들- 여지껏 모임을 가지고 있다. 다들 산에는 도사들이다. 각자 맡은바 돈벌이에 열심히들 하고 있고 지금은 2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산행을 한...
    Date2004.10.29 By Views1099
    Read More
  3. 청태산 휴양림에서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강원도 둔내 청태산 휴양림에서...
    Date2011.06.10 By최유진 Views1695
    Read More
  4. 청계천 문화관 커피숍에서

    마나님이 찍어준 사진.. F90X, 24-135, T-Max400, None Filter
    Date2005.10.25 By Views1960
    Read More
  5. 청계천 & 광장시장 나들이

    초겨울이지만 오늘까지 따뜻하고 낼부터 추워진다는 11월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청계천 나들이와 광장시장을 처음 구경갔다. 아니, 청계천이 개발되고 나서 광장시장 구경이 첨이란 뜻. 1호선 시청역에서부터 을지로 입구까지 걸어서 옛날 유명한 코리아헤럴...
    Date2006.11.30 By최유진 Views1641
    Read More
  6. 첨 참석해 보는 공예교실

    모처럼 휴가내서 참석해 본, 유치원의 엄마들 공예교실. 오늘은 왕골모자 만들기. 물론 모자나 장식 재료들 모두 다 주고 공짜로 몸만 가서 만들어 가져 오면 된다 ^^ 결론은.. 오~ 무지 재밌당. 돈 안 벌고 이런 거나 취미 삼아 만들며 띵가띵가 놀면 얼마나 ...
    Date2008.05.21 By최유진 Views1859
    Read More
  7. 철퍼덕~

    극성스런 선아.. 둘째는 거의 이렇다.. 발가락 사이 스며 들어가는 부드러운 모래에 엉덩이를 실룩실룩.. 무릎을 꿇고 철퍼덕! 꽈당 앉아서 뒹굴고.. 결국, 가슴까지 물에 젖은 채로 놀았다. 츄리닝 바지는 홈빡 젖은 물의 무게에 못 이겨 한쪽은 계속 접어줘...
    Date2006.06.12 By최유진 Views2191
    Read More
  8. 책 읽기가 좋아

    http://www.gitan.co.kr/Event/Event_View.asp?EventID=412&mn=200기탄 세계명작 동화와 우리 전래 동화 전집, 각각 50권 짜리를 카드 할부로 질러 버렸다. (매번 느끼지만, 정말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 -_-) 에고~ 사고 싶은 것도 많지만 사줘야 할 것도 ...
    Date2007.08.21 By최유진 Views1594
    Read More
  9. 창의력 키우기

    모든 교육은 책을 많이 읽어서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유치원 아이들의 학습지도 그렇고, 극성맞은 엄마들은 예전엔 돌쟁이부터 그랬지만 지금은 태어나자마자 창의력, 뇌 키우기 훈련과 교육에 돌입한다. 제길~~ 암튼...
    Date2007.11.28 By최유진 Views1696
    Read More
  10. 찰흙으로...

    '엄마 나 응가 싸도 돼?' 그러더니 자꾸 귀찮게 '싸도 되는지' 여러 번 물어 보는 선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뒤돌아 보니 저걸 들고 서 있었다. -_- 변기 연필 꽂이에 찰흙으로 dung을 만들어 놓는 녀석... 알아 줘야 돼..
    Date2008.11.22 By최유진 Views1989
    Read More
  11. 찰흙 솜씨 2

    선아가 만든 것, 혼자 보기 아깝다. 곤충 책 보고 잠자리랑 반딧불이.. 나뭇잎까지~ 똥은, 왼쪽 굵은 것이 동균이가, 오른쪽 가는 것이 선아 솜씨다.
    Date2007.06.21 By최유진 Views1861
    Read More
  12. 집에서 아이들 물놀이...

    아이들때문에 물튜브 수조를 샀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2,3일간만 썼어도 본전은 빠지는듯한 기분이다. 한 여름내내 여기서 놀게 해야겠다.
    Date2005.08.08 By Views20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52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