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토) 저녁 6시 40분
남해안 드라이브
7월 26일 (일) 저녁 6시
독일마을 노이하우스
아쉽다...
꿈같다...
아득하다...
여행이 좋은 이유는, 돌아 갈 집이 있어서 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방랑에 그칠 뿐.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그 장소에 돌아 가보고 싶은 이유는, 계획대로 100% 실천되지 않고 아쉬움의 페이지를 남겨 놓고 왔기 때문이다.
그 사이 또 다른 추억으로 채워질 페이지를 둘러 보다가 문득, 앞의 페이지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들쳐 보고 싶은 기분이 들 때, 그 때 되돌아 가 보고 싶다.
그 남겨 두었던 페이지에 채울 수 있는 여운 때문에 항상 아쉬움은 남게 되고, 마약과 같은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수 있으므로..
2015년 7월 남해 여행기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