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105 미리 단렌즈를 샀을 때는 접사는 아니지만, 주로 배경을 아웃 포커스하고 정물을 클로즈업하는 사진을 찍어댔다. 물론 인물 사진도 이렇게 찍어야 한다. 지금도, 예쁜 색깔의 대비를 이루는 사진들.. 이쁜 간판이나 표지, 진열대의 물건 등에 더 눈길이 가는 난 풍경보다는 정물사진이나 접사를 더 좋아함이 확실하다. 아스라히 어느 양반댁 담장을 아웃포커스해서 피어난 능소화를 잡아낸 현영찬 님의 사진을 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