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왔다, 오션월드!! 6월 4일 (토)
그런데 여름에 오션월드 와 보긴 처음이다. ^^ 선전으로만 보던 몬스터블라스터와 슈퍼부메랑고를 타 볼 수 있다는 거~~ (그런데 춥긴 추웠다) 더구나 이번 여름에 오픈하는 메가슬라이드존의 타이밍에 맞출 수 있을 듯 했지만, 6월 초 오픈으로 되어 있는데 4일날은 아직 오픈 전이었다. 아쉬워라..
숙박은 Cherry동에 예약 되었다. 일찍 신청했어도 처음엔 waiting이었지만 용케도 확약이 되었네 그려..
투숙객은 40% 정도 할인 받고 조끼 포함되고, 썬베드 만5천원짜리 2개에서 쉬었슴.
http://www.daemyungresort.com/vp/enjoy/ow/use_price_info.asp
<오션월드>
오션월드 map
실내 튜브 슬라이드~
8시 반 실내 존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슴에도 이미 와서 대기하는 사람들 많더라. 나보다 더 극성 (?)인 사람들.. 대단하다..
실내 파도풀
드디어 야외 존으로~~
스파 풀을 빼곤, 야외 존은 9시 반에 오픈하는데 10분 정도 있다가 들어 갔더만 음...
열자마자 사람들 몬스터 블라스터로 우르르 뛰어 갔나 부다. 벌써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사람들이 많다기 보다 일단 타고 내려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지 꽤 오래 걸리더라.
애들 학교가 오늘 자율 휴업일이다. 그래서 아이들 인구가 처음엔 비교적 적었고 쌍쌍이 온 젊은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몬스터나 부메랑고 타려면 어린 애들 데리고 온 가족들은 조금 어려우니까.. 물론 오후 되니 바글거렸지만..
몬스터 블라스터로 올라 오는 2인용 튜브
재밌겠다. 세계에서 가장 긴 300미터 짜리~ 2인용 튜브 슬라이드로서 가장 길다는 건지...
마치 놀이동산 후룸라이드 같은 경사진 곳들이 7개 정도 있다.
선아는 몬스터 탈 때부터 별로 상태 안 좋았슴. 겁에 질려서 비명도 안 지른다.
몬스터도, 부메랑고도 모자, 안경 다 벗으라고 한다. 모자는 가리는 용도인데 -_-
계단 사이로 슈퍼 부메랑고 보인다. 각도 68도라는데.. @@ 저 튜브 안 뒤집히나..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들은 슈퍼 부메랑고 줄. 몬스터블라스터 줄 보다 훨씬 덜 서 있어서 회전율 빠르다.
몬스터~ 탄 사람들이 다시 올라 와서 부메랑고 탄다.
6인승 튜브가 빙글 빙글 슬라이드를 돌면서 내려가다가 갑자기 홱~하며 아래로 뚝! 떨어지고 - 여기서 무방비로 있다가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지니 조심 - 한번 탔는데 난 진행 방향으로 떨어져서 재밌었는데 등지고 떨어지면 기분 안 좋을 거 같다. ㅋㅋ 그러고 위쪽으로 수직 상승하듯이 슝~ 올랐다가 미끄러져 떨어진다. 선아는 내려 오더니 울려고 한다. 물론, 이렇게 한번이니 많이 아쉽다.
몬스터도, 부메랑고도 사람들 많으니 한번씩으로만 만족하고 - 또 언제 타 볼 수 있으려는지..
옆에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로 왔는데 선아는 튜브 없이 슬라이드 타려니 오픈되어 있는 슬라이드 한 개 타고 내려와 버렸다.
자이언트 워트 플렉스에는 여러 개의 슬라이드가 있는데 이건 천정 막혀 있는 바디 슬라이드. 나도 여기서 타는 건 역시 포기~~
코에 물 들어가면 난 거의 패닉 상태로 되기 때문에..
6월 초 오픈으로 되어 있어서 기대했지만, 메가슬라이드 존에서는 '패밀리 래프트 슬라이드'만 운행했다.
메가슬라이드 존 하얀 슬라이드 부분이 여기인데 반대쪽을 향해 사진 찍음~
왼쪽 2개는 바디 슬라이드인데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경사도가 덜한 듯 하고, 오른쪽 연초록 색의 경사도는 가히..
하얀색 슬라이드에서 타는 패밀리 래프트~는 한 튜브에 같은 일행들만 태우는 거라서 회전율이 약간 느린 편. 2명이 와도 1대씩 내려 보내니까.. 경사진 미끄럼틀을 두번 떨어지는데 이거 재미있다. 오~
실내 존에서 야외로 나오는 유수풀 구간. 파란색이 1인용 튜브 슬라이드, 하얀색이 바디 슬라이드~
패밀리 튜브가 아래 쪽에 슬쩍 보인다. 4인용~
멀리 야외 파도풀 존이 보인다.
오후에 놀았던 야외 파도풀. 난 여기 처음 와 보는데 여기 꽤 재미있다. 동균인 너무나 좋아하던데 선아는 높이 덮친 파도에 물 한번 먹고 나니 완전 겁에 질려서 멀리 혼자 나가서 놀았다. 마침 오늘 체육관에서 여기 놀러 오는 날이라 친구들 우르르 만났다. 난 여자애들이랑 같이 있던 터라 동균인 남자애들과 합류해서 정신 없이 놀아서 어디로 갔는지 다 흩어지고~
야외 파도풀, 나도 멀리서 오는 파도가 무섭긴 했는데 완전 물 많이 먹게 되어도 즐겁다. 2.4미터까지 있다는 깊은 곳부터 앞에서 파도가 2번 정도 밀려 오고 깊은 데서 파도를 올라 타는 사람들은 몸을 가볍게 파도에 둥실 맡기는데 들어가기 무서우니 붉은 색 바닥 이후로 물러나 있는 사람들은 3번째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면서 다 뒤집어 쓰고 물 다 먹어 버린다. 들리는 함성도 다르다. 깊이 들어간 쪽에선 파도 타면서 오~~ 우~~ 그러다가 부서진 파도 속으로 빠지는 사람들은 꺄아아악~~ ㅋㅋㅋ 재미있게 참 잘 해 놓은 곳이다. 그러니 비싸지.. 구명조끼 필수로 입고 들어가야 함. 나도 붉은색 바닥 경계선에만 서 있다가 물 디립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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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에서 몇 번 담갔다가 익스트림 존에 있는 야외 유수풀 (익스트림 리버)을 여러 번 탔다. 굴곡진 풀 속에서 튜브에 매달려 여러 번 파도를 타며 이동하는 곳인데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곳이라고 생각된다. 여자 애들 데리고 연달아 3번인가 타고, 나중에 두 아이 데리고선 6번 탔더니 다음 날 팔뚝과 여기 저기 욱씬거림.. 애들이 파도에 휩쓸리면 무서워 할까봐 양쪽 튜브를 하나씩 잡고 탔으니 으~
http://www.daemyungresort.com/vp/enjoy/ow/extreme_river.asp
익스트림 리버
솔직히 아직 야외에서 놀기는 춥다. 이 날 맑기는 했는데 바람에 나무도 많이 흔들릴 정도였고 늦은 오후 되니 더 추웠다. 특히 슬라이드 줄 길게 서 있으니 감기 들겠더라. 난 오기 전에 감기가 들었는데 코랑 귀에 물 다 들어가니 중이염으로 발전할 거 같았던.. 선아는 다녀 와서 감기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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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시간을 오션월드에서 놀고 샤워하고 체리동으로 왔다. 선아는 쇼파에서 곯아 떨어짐..
새로 지어진 곳이라 깨끗하고 너무나 쾌적해서 하루만 묵고 가기 아깝다. 저녁 때 체크인을 했으니 침대방이 다 나가고 온돌이 남았다고 하는데 더 편하다. 복도 맨 끝이라서 조용하기도 했었고 운이 좋다.
기역자로 꺾어진 키친 공간의 식탁 스탠드는 밥 먹기 좀 불편하다.
http://www.daemyungresort.com/vp/condo/sleep/cherry_reserve.asp
비발디파크 - 체리동
체리동 복도 로비. 가구는 오크색 분위기에 심플하게 데코하는 것이 여기 컨셉인 듯..
다음 날 아침.. 안개가 끼어서 어제보다 더울 것 같다.
멈춰 있는 리프트
스키 빌리는 메인 센터 쪽~
지난 겨울로부터 시간이 멈춘 것 같다....
그래도 5개월만 지나면 여기는 다시 설원으로 뒤덮이고 스키어들로 꽉 차겠지...
10시 반 쯤 체크아웃하고 이제 속초로 회국수 먹으러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