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넘어 드디어 휴양림 도착! 형철네 식구들 먼저 와서 자리 잡고 준비하고 계심..
함백산에선 여기까지 조금 거리가 있다. 그래도 사계절 내내 휴양림만한 숙박이 어디 또 있을까. 어렵사리 지난 달 자정 밤에 다 같이 달려 들어 운 좋게 여러 개 방을 예약했다. 이번 '신의 손'인 남편과 형철 엄마에게 감사감사~ 살기 위함이 아닌, 놀기 위해 아귀다툼하는 상황...
매표소 입구에서도 더 들어가게 된다. 처음 단지가 아니라 좀 더 가야 우리 숙소가 있었다. 여기 저기 야생화들이 반기고 있고.
http://forest.taebaek.go.kr/html/intro.html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왼쪽이 아지트방. 남자 어른들 머무를 방
오른쪽은 복층이라서 여왕님들께 하사~~
커뮤니케이션이 잘못 되어서 3개 유지하기로 했다가 방은 4개나 있었다. 윗단지 더 가서 1개, 산림문화휴양관에 1개 더
남자 어른들 머무를 방
이 방은 단층. 작년 광치휴양림보다 더 시설이 좋은 것 같다.
여기가 복층 방. 와~~ 여자 어른 3명과 선아 숙박. 이런 좋은 곳에서 1박만 하다니 ㅜ
널럴, 깨끗, 편리.. (과거 산악회 숙박에 비하여) 세월은 지나고 볼 일인가부다. ㅋ
http://forest.taebaek.go.kr/html/sub02_006.html
2층에서 찍은 모습
삼각형 쪽 창문은 방충망은 없다.
방 앞에서 바베큐를 하자니 비가 올지 몰라 계곡 다리 건너 지붕 있는 바베큐장 이용하기로~
(언제나.... 술 마시기 위한 베스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두뇌 회전 빠름)
아직 맡을 수 있는 자리 남아서리.. 쏜살같이 가서 잡음
간이테이블에다 숯불에다가.. 와~ 신나라~
올챙이 잡으려고 계곡 아래로
선아 레이다 망에 잡힌 올챙이들
형철네가 고한에서 사 온 한우 갈비살. 한근에 6만원, 2근 사 오심
안 그래도 배고팠지만 연하고 부드러운 한우 갈비살~ 야외 바베큐 역사상 거의 처음 먹어 보는 듯
현철인 배급받는 거 처럼 보인다 ㅋ
한우 먼저 먹고 다음엔 국민바베큐 고기로~
남편이 끓인 오뎅탕까지 크~
어른들 먹으려고 꼬불쳐 놓은 한우 갈비살 한 덩이 다 끝낸 후..
형철네가 농사 지은 야채 사진이 없네.. 상추, 깻잎, 고추 싱싱하게 많이 섭취했는데.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내일은 우산 쓰고 야생화 꽃밭이나 천천히 구경했으면 좋겠다.
기온이 차가와서 모기는 없는데 엄청나게 큰 나방이 가끔 있다.
공기 맑고 나무 많고.. 못 마시는 술이지만 정말 안 취하네..
바베큐 차려 주신 분들께 또 감사~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