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상징으로 유명한 사찰.
778년에 창건되었으며 나무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본당의 모습이 이채롭다. 봄에는 화사하게 피는 벚꽃,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본당 건물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본존으로 십일면천수관음을 모시는 본당을 빠져나와 오른쪽의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세 줄기의 물이 떨어지는 샘이 보인다. 맑은 물, 즉 '키요미즈 淸水'란 명칭의 유래가 된 샘인데, 기다란 손잡이가 달린 바가지로 이 물을 받아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물을 받아 먹는 재미난 광경을 볼 수 있다.
http://www.kiyomizdera.or.jp
차량 진입금지 푯말이 보이면 여기서부터 청수사
저 바글바글한 인파 으으~ 교토의 한적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금각사부터 여긴 더욱 심하다.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이니..
벚꽃과 단풍철에는 더욱 많다고 들었다. 저 골목 쪽이 관광객들 main 거리인 키요미즈자카
기모노 등 잘 차려 입고 참배. 차림새 다 이쁘다. 특히 머리 장식~~
778년 오토와 폭포를 찾아 낸 엔친 대사가 폭포 위에 관음상을 모시고, 후에 헤이안 시대에 무관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가 본존으로 십일면천수관음을 안치한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긴운쿄에 세워진 본당에서 바라다보는 사계절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절 이름의 유래가 된 오토와 폭포는 예로부터 '황금의 물' '수명을 연장시키는 물'이라 하여 신성시되어 왔다. 이 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절대합격!! 어딜 가나 공부, 연애, 건강 등등
본당으로 가기 위해서 입장료를 내야 한다.
본당 입장권. 단순 그 자체. 어른 표는 크고 아이 표는 작고
이쪽이 본당. 진한 향과 길게 늘어져 있는 징 소리 등등
부타이라 불리는 본당 (국보)은 에도 시대 초기에 재건된 것이다.
잠깐 느낀 건데, 울 나라 초등생들한테 - 고학년들 - 저런 노란 고무줄 모자 단체로 쓰라고 하면 분란 일어날 것 같다.
세가지 샘 줄기. 줄도 길고 시간 걸릴테니 사진만 찍음
그런데 건강, 학업, 연애라고는 하지만 말하는 사람마다 틀리다고 ㅋ
멀리 교토 타워 등 시내가 보인다
여기서, 본당 옆에 있는 지슈신사 잠깐 구경~~
지슈진자. 커플 여행자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사.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기 때문에 연애운을 점치고 기원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신사 앞에는 약 20m 간격으로 놓인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 사이를 눈을 감고 똑바로 걸어 갈 수 있으면 반드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일본이 건국되기 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터 자체가 일본의 중요 문화재이다.
덥고 힘들어 하면서도 지쳐 보이지 않는 내 딸. 끊임없이 들이밀고 V질 한다.
바로 저 앞에 돌이 그거구만 +.+ 사랑을 점치는 돌. 눈을 감고 다른 편의 돌까지 무사히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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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잠깐. 일본에는 많은 신사가 있는데 간단히 신사 문화 들여다 보기
일본에는 다신 문화가 있는데, 개별 신을 모시는 곳이 바로 신사이다. 전통적인 관습. 토착신앙의 신이나 조상신을 모시거나 일본 역사의 영웅을 모시기도 한다. 도쿄 야스쿠니신사처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일본군들을 호국 영령으로 제사하고, 천황이 참배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외교 마찰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 여행의 많은 볼거리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 신사문화이다.
도리이. 신사 입구의 관문. 상단에는 신사 이름이 적힌 명패가 달려 있고 신사에 따라서 도리이가 여러 개 있는 곳들도 있다.
도리이를 지나면 그 곳의 신의 구역. 절을 한번하고 지난다. 복장은 가능한 노출이 없는 옷을 입는다.
손과 입을 닦는 곳. 신사 들어 가기 전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 물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먹는 물이 아니라 씻는 물 +.+ 데미즈샤라고 써있는 장소에서, 왼손, 오른손의 순서로 손에 물을 부은 후 왼손으로 물을 떠서 입을 헹궈낸다.
본전. 신을 모시는 곳으로, 참배객들은 이곳에 와서 참배를 한 후 앞에 놓인 나무 궤짝에 돈을 넣는다. 액수는 참배객 마음에 따라 넣고, 참배 의식의 순서는 돈을 넣은 후 줄을 당겨 종을 치고 2번 절하고 2번 박수 치고 다시 1번 절을 한다
오마모리. 일본의 부적. 시험 합격, 결혼, 연애 등 소원이 적힌 부적을 사서 집 안에 두거나 지니고 다니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종이로 된 것들도 많다 (몸에 지니고 있으면 신과 부처로부터 가호를 받음)
오미쿠지.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 돈을 넣고 통을 흔들어 막대를 뽑고 거기 적힌 번호의 서랍을 열어 길흉이 적힌 종이를 꺼낸다.
신사에 가면 이 종이를 접어 줄에 매어 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과 부처로부터 받는 메세지)
신사와 사원 참배의 다른 점: 신사에서의 참배는 먼저 시주를 시주함에 넣고, 2번 절, 3번 박수, 1번 절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 또한 절에서는 일반적으로 박수를 치지 않고 합장하고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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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과 지슈진자까지 구경한 후 내려 가기
본당에서 왼쪽으로 (현재는 공사 중) 가는 외길을 따라 본당 쪽을 바라 볼 때 모습
기요미즈데라의 대표적인 사진 포인트이다. 봄에는 아래쪽 나무들에 사쿠라가 한가득
언제나... 나만 혼자 신난 거 같다.
일본 절이 시커먼 분위기인데 아래 연분홍 사쿠라가 가득하다면 멋질 것 같다. 물론 단풍철의 교토는 더욱 근사할 듯~
778년 창건. 본당에서 연결된 국보인 무대는 못을 사용하지 않았고 172개의 기둥으로 받쳐져 있다. 높이는 13미터이며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가 최고다.
아마, 산 위에 식수한 사람의 이름 표지판 등을 심은 듯...
일본 특히 교토를 돌아 다니면 수국이 많이 눈에 띄었다. 수국은 일본이 원산이다.
가만 보니, 동균이가 찍은 거
본당이 올려다 보이면서
3가지 샘 있는 곳으로~ 하이구.. 저 줄을 서 가면서
이쁘게 차린 언니. 청수사 오르 내리면서 눈에 띈 아가씨들 많았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후회되었다. 같이 사진 좀 찍을 걸
저 여학생 인상깊다. 쉬는 동안 왼쪽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미리 준비) 하던데 외국인들도 성의있게 답변해 주고,
다 같이 기념 사진도 찍는다. 공부 잘 하게 생겼다.
덥고 힘들어서 대강 봤는데 저렇게 많은 전각들이 있다니..
(이제 기요미즈자카,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내려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