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특히 선아는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 일찍부터 바다 나가자고 한다.
동균이랑 나가면 좋은데 둘이 똑같이 행동하긴 어려우니깐 두 녀석 중 하나라도 놀다가 들어 오기라도 하면 다른 한 쪽이 혼자 놀지도 못하고 싫어한다. 정리할 것도 많고 그런데..
일찌감치 동균아빠가 데리고 모래놀이하고 내가 바톤터치해서 다시 또 물장구치고 이번엔 선아가 뒹굴고 난리도 아니었다. 물에서 노는 건 필름에 담았으므로 다음 주에 올려야지~~
포토샵으로 좀 진하고 거칠게 만진, 그러나 느낌이 좋은 사진
물이 들어 오고 있는 때라 안면암으로 향했다. 부상교를 건너볼까 했더만.
아직은 들어 오려면 턱도 없더라.. 저 멀리 오른쪽으로 바다가 얼핏 보인다.
가을에 오면 여기가 썰렁하기 때문에 또다른 풍광이다.
차 안에서 찍느라 좀 뿌옇게 나온 사진들.. 안면암 가는 길엔 예전 한참 도로공사하던 구도로로 나왔다.
평범한 시골 풍경일지 모르나 나에겐 예전 추억과 기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모습들이다.
유명한 안면도의 소나무들
간월도 쪽. 도로를 달리는 내내 호박고구마와 생강한과 노시장의 연속.. 어리굴젓을 사와야 하는데 좀 귀찮아서 건너 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