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사온천 마을 산책 후, 모래 박물관으로 이동.
매년 주제를 달리 해서 한가지 주제로 여러 모래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어찌나 관리를 잘 해 놓았는지 바닥에 버걱 거리는 모래도 한톨 없다.
2014년은 '러시아' 주제로 10개국 19명의 모래조각 작가의 21개 작품 전시. 실내 모래조각 전시는 돗토리의 모래미술관이 세계 최초
http://www.sand-museum.jp/en/
한해 주제가 끝나면 작품 제작에도 필요하고 3개월 쉬는 거 같다. 2015년에는 <모래로 떠나는 세계여행: 동남아시아편 - 왕조의 영화와 다시 살아난 신비의 나라들> 이라고 함.
온천마을에서 모래 쪽으로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동해 바다.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작품 제작 과정
건설가가 모래를 20cm씩 쌓고 다져서 단단하게 만들고 (콘크리트를 만드는 것과 비슷), 보통 3미터의 기본 틀을 만드는데 20cm씩 15번 작업을 반복해야 겨우 틀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 후에 조각가가 단단한 모래로 조각을 시작한다. 한 작품에 소요된 가장 긴 시간이 3주. 조각 도중 실수를 하면 수정할 수 없기에 디자인을 바꾼다고 한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뜻.
신기한 것이 이 모래조각이 1년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는 거. 한 전시 끝나면 조각을 부수기 때문에 지금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아래줄, 가운데 저 분이 종합 PD인 듯
해마다 다른 주제 작품 사진들
2층에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 맨 안쪽 이 작품이 가장 크고 주목받아 보인다.
난 한 작품인 줄 알았는데, 가장 뒷쪽이 <크렘린과 바실리 대성당>
앞에도 두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카테리나 2세와 로마노프왕조> + <예카테리나궁전>
3층 회랑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로 관람하게 된다.
3층에서 전망광장으로 나가면 멀리 돗토리 사구가 보인다
모래박물관 끝나고 이제 돗토리 사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