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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여름 휴가 안면도 여행 다음으로 올리는 여행 일지구나..
에효~  정말, 그 사이 아무데도 안 갔었나.. 음..  감히 우리의 취미를 여행 이라고 할 수가 없다.

회사 행사 겹치고 동균이 졸업 여행 겹치고 우여곡절 못 갈 뻔 했지만..  우선 순위에선 밀렸을지 모르나 난 최종 안면도 행을 택했다.  동균인 1박 2일로 유치원 졸업 여행 다녀 온 걸 샤워만 시키고 냉큼 픽업해서 떠났다..  부모의 극성에 아이들은 희생된다 킥!  공부에 희생시켰으면 좀 좋을까.

수, 목 사이 그리 춥던 날씨가 다행히도 기온만 떨어 뜨리고 잠잠해 졌다.  다 안면도에 놀러 가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였다.  동균 아빤 회사 차를 일찌감치 찜해 놓고 직원이 네비게이션까지 빌려 줬다. @.@  
정말 비장하게시리, 남들은 해외를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휴가 내 버리는데 주말 간만의 여행에 이리 떨린다.
이번엔 귀찮아서 내가 D70 가져 가지 말자고 했다.  

네비게이션 덕에 심심치 않았다.  목소리와 어투의 옵션이 있어서 '충신'의 목소리로 걸어 놓고 달렸더만... ㅋㅋ
12시 출발에 예상외로 하나도 안 밀리고 (톨게이트 부근만)...  홍성 IC 근처에서의 지나가는 소낙비를 제외하고 걸리적 거리며 방해하는 요소들은 하나도 없다.

2007년 11월 3일 토요일  F420, 모두 photoworks 보정>



110303.jpg
서해대교에 올라


110304.jpg
헉!  홍성 진입 전 잠시 소낙비가..


110305.jpg
IC 진입 후..  역시 홍성 쪽에만 먹구름이


110306.jpg
방조제길 넘어


110307.jpg
'폐하~  길 안내를 마치겠사옵니다' 하는 네비게이션의 목소리와 함께 장꽁 도착!  두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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