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가 간 곳은 대부도의 구석에 있는 '구봉도'란 곳이다.
다른 곳은 조개구이 집들의 천국인데다 방아머리 선착장은 갯벌체험으로도 유명한데 이미 물이 가득차서 구경할 곳도 못되고 해서리..
예전에 한번 드라이브하러 도착했던 곳엘 다시 들렀다. 아이들이야 뭐, 조개 줍고 물만 만지면 되는 것을..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쓰레기가
좀 많다는 것.. 특히 휴가철이 지난 요즘이라 더더욱 쓰레기가 더 밀려 오는 거 같았다.
한뼘짜리 돗자리 펼쳐 놓고 어른 셋, 아이 여섯이서 자~알 놀았다. 동균이랑 선아는 물도 만지고 큰 아이들은 이쁜 소라 주으러 다니고
간식도 먹고..
아이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예전엔 방갈로 같은 게 없었던 거 같은데.. 새로 생긴 것인지..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자같아 보이는데..
어른들 눈엔 더러운 서해안 물이지만, 아이들은 냉큼 들어간다.
선아가 앉아 있는 배스킨라빈스 케익 사고 얻은 의자..
하나를 더 사던지 해야지 원~
조개줍기.. 하얀 조개무지들이 너무도 많다.
언니의 이쁜 가방을 극구 매겠다고 떼쓴 규린이.. 거북이같다.. 귀여워~
주변 풍경. 날이 흐려서 낙조는 못 봤다.
깨끗한 조개들만 모아서.. 쟁탈전 벌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