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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almaemot.pe.kr/link/haemi.htmlhttp://www.haemi.or.kr/이틑날 아쉬운 1박을 뒤로 하고 천수만을 가로 질러 서산 해미읍성에 들르다.

당진 솔뫼성지랑 이곳 해미읍성이랑..  나에겐 관심있는 여정들..
해미읍성에선 썩 맘이 편치 않았다.  
이 곳에 묻혀 있을 영혼들..  그 당시 먼지보다 더 없애기 쉬웠던 인간의 소중한 목숨들이었다..
제대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읍성의 석축엔 쓸쓸히 잡풀들이 날리고 있지만, 진남문을 지나 수천명의 천주교도들을 박해하고
잔인하게 처형한 읍성으로서의 명성보다는 악명을 더 떨쳤던 곳..
지금, 그 곳은 후세인들에겐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옛날 유적지 산책 코스로 변했을 줄은..  아이러니이다.
읍성 위에 올라 빙 둘러서 돌아볼 수도 있다.

시간이 있다면 읍성과 함께 해미성지와 교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자릿개돌 등을 둘러 보는 성지순례의 코스로 추천한다.


F1000001.jpg
진남문
어쩜 수많은 이들에겐 '죽음의 문'이었을 것..
(으~  후드 사건으로 인해 이번엔 사진을 많이 망침..  이런 실수를 하다니..)


F1000006.jpg
문을 들어 서면 오른쪽으로 인상적인 나무가 있다. 멀리서 보니 은행나무같은데...


F1000010.jpg
성벽에 이름모를 풀이 가을바람을 전하고 있다.
이 풀들과 돌들만이 스러져 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말없이  지켜 보았을 것이다.
그들의 넋을 달래 주었기를 간절히 빈다.


F1000012.jpg
성문 위에서


F1000015.jpg
진남문 단청


F1000016.jpg
읍성 내부엔 한참 문화재 발굴로 인해 땅을 파 놓아서..


F1000021.jpg
호야나무.  천주교도들을 매달은 철사줄 자국이 남아 있다던데 울타리를 쳐 놓아서 자세히 볼 수가 없네.


F1000025.jpg
앗!  내가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


F1000028.jpg
아빠랑 가위바위보로 누가 먼저 오르나..


F1000029.jpg
이 은행나무들이 익으면 읍성의 정취가 너무나 아름답겠지..


F1000030.jpg
읍성 동쪽


F1000034.jpg
우아~  이 나무는 수령이 얼마더라..  혼자 필카 찍으며 쫓아 댕기기 바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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