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일요일. 밤 늦게부터 천둥 번개와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침엔 흐린 날씨 속에 비가 그쳤는데 트레킹 하는 동안에도 비는 오지 않았다. 이번에 계속 비 소식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아침엔 아무리 일찍 일어 나도 산행 식구들이 많다 보니 간밤 설겆이 못 다한 것부터 시작해서 다시 밥하고 먹고 치우고... 도와 주지도 못하고 시간은 아무래도 오래 걸린다.
9시 출발을 계획했어도 10시도 넘게 시작한다. 그래도 옹녀폭포까진 2.5키로 밖에 되지 않으니 오르고 내리는 것은 부담이 없는 편
휴양림은 체크아웃하고 차로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1번에서, 2번, 3번 갔다 하산
내내 시원한 계곡을 끼고
카메라 뷰를 향하여 웃어 주는 센스있는 부부
중간에 쉼터. 옹녀폭포까지 0.66키로 남았다.
뒤는 꺾어진 고로쇠 나무다. 1차 간식 대방출. 나는 여기서 두달 정도 먹을 오이를 다 먹은 거 같다.
드디어!! 옹녀폭포 도착!!
아아~ 그대로 얼어 버렸으면 좋겠다
아침에 만든 김치찜에 살짝 얼은 막걸리로 캬~~
내내 술 마시니 걱정이지만, 대신 지고 올라 온 남편분들 감사할 따름
작년에도 바로 이 자리에서 쉬고 먹었다. 광치막국수 집에서 사 온 막걸리로..
얼라들도 아주 맛있게 허겁지겁 한입. 김치찜 안에 고기가 모자르다. ㅜㅜ
옹녀폭포 바위 윗쪽에서
굵은 나무 가지는 산목련
하산하려는데 두꺼비 발견!!
마치 다가 오지 말라고 독기를 뿜는 거 같다. 으~ 징그러.
허~ 이 녀석 지가 신선인 줄 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