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이로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안면도 가는 길에 선아가 코를 후볐는지 코피가 주륵 흘러 내린다. 난 조수석에 앉아 있던 터라 선아에겐 휴지만 준 대신, 동균이 무릎에 눕혀서 코를 눌러 주게 했다. 동균이도 선아의 코피에 당황을 했는지도.. 수시로 대적하는 사이지만, 연년생 두아이 키우는 보람은 이럴 때 느낀다.
쳐다보면 코딱지 묻어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