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쓰레기 버리러 선아랑 내려갔는데 까치가 어디선가 울었단다.
이모 왈, '어디서 까치가 우네. 손님이 오려나부다' 했다.
선아 왈, '아니예요. 까치는 깍깍 까먹어서 까치예요' 했단다. -_-
옆에 마침 아파트 아줌마들도 있었는데 박장대소를 하면서
'어머, 너 어디서 그런 걸 듣고 배웠니?'
'우리 엄마가요' (내가 언제 ㅠ.ㅠ)
'어머, 너네 엄만 별걸 다 배워 주는 구나, 하하하' -_-
이모는 선아가 참 많이 엉뚱한 여자애라고 했다.
음.. 나 어쩌지..
썬글라스를 끼고 다녀야 할 거 같다.
아님 아예 변장을 하고 다니던가..
선아가 짱구같은 면이 있네요.
아이들은 엉뚱한게 훨씬 아이답잖아요.
그리고 왠지...이런 아이들이 더 잘 살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