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강원도 횡성 자연휴양림 입구 연못에서 체감온도 영하 15도로 곤두박질 치던 저녁이다..
Nikon Coolpix로 내가 찍었는데, 움직이는 인물을 초저녁에 찍으니 못 찍기도 한참 못 찍은 사진들..
추위라면 업고 가도 나가기 싫은 나는 꼼짝도 하기 싫었으나, 동균 아빠는 그 추위 속에 애들한테 썰매태워줘야 한다고 열심히 그 작은 연못을 돌고 돌았다. 솔직히 여러번 돌수록 나중엔 힘들고 귀찮기도 했을 터인데..
코랑 얼굴이 온통 빨개져도 즐거워 하는 애들 얼굴 보며 환하게 웃던 내 남편의 웃음이 잦아지는 날이 어서 빨리 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