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처럼 아이들이 많아 필름을 많이 소비하고자 마음 먹었지만 그다지 많이 찍지 못한 거 같다.
이번엔 아이들이 주로 모래밭에서 시종일관 게를 잡기 위해 모래를 '파는' 사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모습을 담기도 전에 해는 뉘엿뉘엿 저버리고..
바다는 언제나 유혹하는 곳..
촬영: 최유진 by F90X
필름: 칼라 100, 200, 흑백 TMAX 400
아이들은 아빠랑 곧 '게 잡기' 삼매경에 빠진다.
쭈그리고 앉아 숨도 쉬지 말아야 할 정도로 모래밭을 쏙쏙 오가는 게를 잡기란 이번에는 쉽지 않은 듯.
안면도에 우리 식구가 먼저 도착한 후 안면해수욕장부터 잠깐 들렀다.
선아는 콧물까정.
젖은 모래 속에 게가 얼마나 빨리 숨어드는지 보여줌
규린이 등장. 다행히 이 날도 따뜻했다.
초등 형아들 등장.
어린 녀석들이 게잡기가 힘들어서 곧 형아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형아들은 조금은 '무식한' 방법으로 무조건 흙을 파내려 감.
윤희 & 채림이
동균이는 곧 병근이랑 축구. 별건 아니지만 병근이가 내내 잘 놀아 주고 동균인 시종일관 땀에 멱감도록 실컷 뛰어다님.
답답한 집안에서, 아파트 주변도 넓은 곳이 없고, 감기 걸릴까 걱정이지만 실컷 뛰어 놀거라.
아이들은 뛰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다.
낙조를 배경으로 산책나온 멤버들.. 그들을 앵글에 담는 포토그라퍼~
연우 삼촌이 바톤 터치. 병근이 형아도 연우 삼촌도 나이차 나는 어린 아이와 놀기 싫을 수도 있는데, 항상 고맙다.
어느덧 식구들이 바다에 다 모였다. 대하파티 전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