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축제..

난 좀 불쌍하고 잔인해 보이던데..
정말 소는 죽을 때까지 일하고, 쌈까지 해야 하고..

싸움소는 일같은거 전혀 안하고 그저 먹고 싸우는 연습만 하고 먹는것도 사람보다 더 잘먹고 호강해.
소가 즐기기도 하지. 이 소들은 또 워낙에 값이 비싸서 고기용이나 이런것으로 쓰는 경우도 없어.
어찌보면 사람들이 즐겨보는 사람들끼리의 싸움 (K1, 권투, 유도..기타 격투기)과도 비슷한거야.
그 사람들 그 도전에 흠뻑 빠져서 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거든.
다시 정리해서 얘기하면 이 소들은 괜찮은 소들이야.

형도 아저씨 다 됐네요.. 전에 얘기했죠? 이 노트북 무슨 기종이에요? 좋은거야.
괜찮은 소, 좋은거, 이런식으로 말하기 시작할때는 이미 아저씨라는 걸 자백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하냐면...

이 소들은 우수한 종자중에서 엄선된 놈으로, 어려서부터 특별한 사육 프로그램하에서 키워지는데 몸집불리는 동안, 싸움출전대비기간 등등 상황에 따라 다른 사료를 먹이고 운동량과 수면시간까지 관리해서 키워냈다 이쯤으로 말해야죠...

자 다시해보세요. 괜히 시비야 그치 형?

시비는 제가 먼저 시작했슴.. -_-
(사진 소재로는 멋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