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도착 첫날 먹은 곰치국
'국'이라고 하니, 그냥 보통 국인 줄 알았는데... 동해, 묵호 항 등에 숱하게 붙어 있던...
검색해서 들어간 '옥미식당' 1인분에 2만원!! 카드 안된다고 먼저 못 박음. ㅜㅜ
너무 뜨악한 가격이라서 당황스러웠는데 3인분 시키고 애들은 두 그릇에 나누어 달라고 했다. 그릇이 꽤 크다.
색다르고, 특이하고 맛있다. 말만 많이 들었지 처음 먹어 본 것인데 그런 것이라고는...
곰치는 아귀보다도 더 부드러우면서도 질기지 않은 쫄깃한 식감이 있고, 국물은 빨갛지만 맵지 않고 시원하다. 숟가락으로 떠 먹으면서 살랑 거리는 살을 씹어 삼키는데 의외로 가시도 안 걸리고 술술 잘 들어간다. 알은 아마도 도치알 같다.
이것과 아래 사진 비교해 보면 ^^ 지인 블로그 검색했을 때는 분명 간판이 빨강이었는데 찾아 간 곳은 흰색
푸핫~ 뒤는 빨강으로 칠해져 있슴. 이 사진을 본 것이라서
곰치 살 덩이를 수저에 떠서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ㅋㅋㅋ 저 인위적인 색깔을 어이할꼬. 저렇게 빨갛지 않다. 보정된 핸드폰 사진
밖에선 곰치 다듬고 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