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상하이 야경 사진 찍은 컴실의 B기자님이 담아 온 백두산 사진들..
난 지금까지 무식하게도 천지가 최고봉인줄만 알았다. 천지에서도 더 올라가야 한다고..
한여름에도 눈이 오거나 얼어 있다는 얘길 들었으나 2차에 간 사람들은 약간 변덕스럽지만 대부분 맑은 날씨였던지라 깨끗한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던 듯.
1, 2차 두번에 나누어 회사 S&M meeting 사람들이 장백폭포 쪽으로 등산함.. 용정학교와 안의사의 여순감옥 등을 돌아 보고 왔다고 한다.
산악인들이 세계 최고봉에 오르는 다큐멘터리 찍을 때 사진기자들이 제일 고생하는 걸 안다. 등산 장비 외에 무거운 촬영 장비랑 어쩌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잊을 수 없는 컷을 잡아내야 하니까.. 기상이 점차 안 좋아서 장비가 다칠 (?)까봐 정상 사진을 못 담아 왔다는 B기자의 그 노고에 비해 거리낌없이 홈피 장식용으로 사진을 퍼 오기가 미안할 정도...
Nikon D100, 17-35 / 50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