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민박집 마당에서 리조트 꼭대기의 슬로프들이 한 눈에 들어 오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산악회 모임 전후로는 왜 사진을 안 찍었는지 모르겠네.. 오늘 같은 날 일찍 곤돌라 탔더라면 좋았을 거다. 일부러 고생하는 타이밍 맞추기도 어려울 텐데.. 눈 그치고 난 다음 날 쾌청했지만 꽤 쌀쌀한 기온이다.
산악회 모임 끝내고 각자 가족들 개인 일정 소화하느라 흩어진 후 우리는 집으로 일찍 출발했다.
근처에 있는 라제통문 (옛날 신라 백제 경계선 문이었다는) 구경하고~~ 지도에서 보면 라제통문이 꽤 떨어져 있는 거 같았는데 민박집에선 금방이었다.
라제통문 앞에 있는 설천교
이건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
10시에 출발해서 라제통문 잠깐 구경하고 1시 반에 도착했다.
집 근처 벨로벨라에서 점심 먹고 들어감. 익숙하고 친숙해서 맛있고 편안한 곳~
타이거새우 들어간 까보나라 비슷한 크림 스파게티
빵 찢어 먹는 우리들 인기 메뉴
까르보나라
나는 매운 거~~
밤 새 한 잠도 제대로 못 잔 나는 남편이 선물해 준 핸드폰도 제대로 구경 안하고 쓰러져 죽은 듯 1시간을 잤다.
꿈 한번 안 꾸고 잠깐 잠들었는데 빨래 다 됐다는 벨소리에 퍼뜩 눈떠진다..
일찍 올라 오니 아쉽지만 좋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