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정말 아침부터 쨍~하니 맑았다. 오늘 단단히 탈 거 같다.
어제 썬크림 발라 준 선아를 샤워시키는데 수영복 자국만 빼고 타 버렸으니...
오늘은 조금 다른 모양 수영복이니 열심히 썬크림 발라 보자.
어제 남은 해물찌개, 아니 해물탕으로 엄청 근사한 아침을 포식하고 실컷 물놀이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며 서울로 올라 옴.
아줌마.. F420의 화밸을 잘못 맞추는 멍청한 실수를 하고 말았으니 -_-
ISO 감도를 안 맞추는 바람에 사진이 모두 뿌옇다. 대체 사진기를 만질 자격이 있는건가.
2007년 7월 30일 월요일)
혼자서 이리 왔다 저리 갔다 무지 바쁘고 쫑알쫑알, 남들은 해변에서 공놀이하는데도 무시하고..
바닥은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서해안 진흙이 발가락 사이로 스며든다. 신발을 벗는 게 더 편하다.
얜 거의 종아리 정도에 오는 물 높이에서 저러고 논다. 그럼에도 얼굴 표정 보면 엄청 재밌어 보임.
온 몸을 날리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