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3 10:02

선아 입원...

조회 수 168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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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많이 아프다.
화요일부터 잠을 못잤다.
잠이 들려하면 코가 막혀서 바로 일어나서 운다.
열이 심해서 밤새 수건마사지를 해줬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이가 한숨을 못잤다.
토요일에 고대구로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다 어른 잘못이지..아이가 잘못인가.
그나마 입원첫날 그렁그렁했지만 여러번 깨기도 했지만
잠이 들었다. 전날 저녁 10시경부터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정오까지 잔다. 물론 편하게 자는건 아니고
여러번 깨서 괴로워 보채기도 하고 토하기도 하고
선채로 바지에 오줌을 싸기도 하면서 잤다.
그래도 상관없다. 아이가 잠만 오래 잘 수 있다면 말이다.
수액을 맞고 전해질 보충을 하고 잠을 자고 나니까
아이가 전의 모습으로 조금 돌아온다.
아이의 입술이 말라서 전체가 갈라졌다.
피가 나오길래 잘때 쉴새없이 손가락에 물을 묻혀 발라주기도 했다.

빨리 낫는것도 좋지만 앞으로 아프지 않고 자랐으면 더 좋겠다.

- 누워서 자고 싶은데 누우면 코가 막혀서 숨을 제대로 쉬질 못하겠고
  앉아서 자자니 불편하고...-




               태어난 때              몇살
동균        2001-01-21        4년 04개월 02일
선아        2002-06-20        2년 11개월 03일
?
  • ?
    2005.05.26 17:00
    무서운 기집애..
    아프고 나면 큰다고 하거나 재치나 재롱이 생긴다고 하는데 떼만 늘었다.
    거의 떼보의 공주같은 느낌이다.
    무조건 "시쪄!" "미워!" "안해!" "뭐뭐 해주란마랴~~~!!!"
  • ?
    병근아빠 2005.05.31 22:39
    이제 다 나았으려나..
    나도 병근이 어렸을때 많이 겪어본 시츄에이션이죠.
    형님.. 힘내시고.. 선아도 동균이도 안아팠으면 좋겠다.
  • ?
    최유진 2005.06.21 10:20
    애들 아픈 건, 다 어른 책임인 거 같다.
    선아야, 이 불량엄마를 용서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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