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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이지만 오늘까지 따뜻하고 낼부터 추워진다는 11월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청계천 나들이와 광장시장을 처음 구경갔다.  아니, 청계천이 개발되고 나서 광장시장 구경이 첨이란 뜻.


1호선 시청역에서부터 을지로 입구까지 걸어서 옛날 유명한 코리아헤럴드 골목 "하동관"에서 곰탕 점심으로 두둑이 하고..
1시 반 경이었지만 가족 단위, 특히 아이들도 동반한 가족들이 많고 사람들로 자리는 꽉 차 있고.
뭣보다 하동관 주인 아저씨의 얼굴은 허영만 <식객>에서 표현한 그 모습 고대로여서 순간 웃음이 나왔는데..
그들먹하지 않은 맑은 하동관 곰탕 맛이 왜 그리 유명한지 첨으로 맛본 순간, 배부르다를 연발하면서도 깍두기 국물까지 허겁지겁 먹었다.  오히려 깍국물 넣었던 맛은 더 달았던 거 같다.  (사진은, 블로그..)


종로 5가 광장시장까지 걷기 위해서는 이런 넉넉한 배를 채웠어야 하는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
시청역 -- 을지로입구 하동관 식사 -- 청계천 -- 광장시장 -- 종로 3가에서 지하철..  아고고~~

사진:  유희종 by D70 +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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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가 어른이랑 다르니 선아 키에 맞는 억새에 달라 붙은 조그만 벌레가 눈에 띌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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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만드나 했더만 빤짝이 종이를 대공에 붙이면 물고기가 반사된 빛을 보고 몰려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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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되는 거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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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유명세를 이제야 알겠으니..  청계천 재개발로 이어진 광장시장은 원래 한복으로 유명했는데
구경나온 사람들의 재래 시장 구경은 당연 먹거리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다.
보기엔 점포에 사람은 없고 순 가운데 통로에 모여 있는 먹거리 의자들에만 바글바글했다.
녹두를 싫어하지만 녹두의 양은 많이 들어있지 않은 빈대떡이라 맛나게 (또)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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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땜에 배불러서 뭘 또 먹냐고 했지만 두꺼운 빈대떡 한장에 4천원, 기름진 맛을 아니 볼 수 없게 만든다. ^.^
동균아빠한테 구박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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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서 난 처음 듣는 '마약김밥'이란 곳에 또 가봐야 한다고 동균아빠가 구불구불 데리고 간다.
마약김밥...  별명도 참 잘 지었다.  지나친 기대완 달리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3천원어치 싸 가지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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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단무지 작게 썰은 거랑 겨자 간장소스.  소스의 맛은 그다지 특별나지 않았다.
김밥이 근데 맛있었다.  충무김밥처럼 작게, 그러나 안에 양념을 가미했다.  당근, 단무지, 시금치 딱 3가지 들었는데
소스 찍어 먹는 맛 보다 김밥 하나 먹는 것이 더 맛났다.
아마도 내 생각엔 지친 장보기 걸음 중에 요기가 될만한 싼 김밥 한 줄이 '마약'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붙여진 건 아닌지.
그러니 오늘 몇 차를 먹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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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30 15:52
    2000원 이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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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30 16:27
    그리고 효과가 없다니!!! 물고기가 바글바글 모이는걸 못봐서 그렇구만!! 물고기들이 툭툭 치고가는 그 느낌이 대끝으로 전해져 오는 기분을 못느껴봤지?! 애덜하고 나는 느꼈다니께로.
  • ?
    김진이 2006.12.25 23:36
    광장시장 맞은편에 방산시장 있죠? 거기 쬐그만 베이킹상점에 저렴한 베이킹 도구와 식재료가 가득가득~
  • ?
    westglass 2007.05.10 13:26
    엠XX 점퍼를 입고... 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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