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erbnara.com/2000년 11월 초겨울에 찾았던 허브나라의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잔상은, 한여름 5년 만에 우연히 다시 찾은 꽃천지로 순식간에 탈바꿈했다.
그 땐 계절적으로 꽃이 별로 피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거다.
10년 동안,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꽃대궐 농원을 일구어 낸 정성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자연과 어우러진 꽃들의 향연은 맑은 흥정계곡을 끼고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허브농원의 명성을 여전히 이어간다.
어지러울 정도의 로즈마리와 타임의 향기에 취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봉평 허브나라의 매력은 각종 표지판들을 이렇게 이쁜 그림으로 붙여 놓았다는 것.
'벌과 나비의 정원'이란 곳도 있었다.
이쁜 벤치에 앉아서..
난쟁이 인형들로 장식을..
잠자리조차 꽃에 취해서 사람이 다가가도 모른다.
아가들.. 많이 컸다.
황홀해 하는 어른과 반대로 더워서 심드렁했던 아이들은 또 물만 보면 생기가 돈다.
허브나라 레스토랑 등이 있는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