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수여행 시작. 아쉽게도 아들은 군 복무 중이라 이번에는 셋이서만 떠난다.
남편의 소중한 근속휴가 중 3일씩이나 할애를 해서 3일간 1180키로를 운전하게 하고 다도해를 실컷 보고 왔다.
아침 5:20 집 출발 --> 탄천휴게소에서 식사 (라면, 던킨..) --> 황전휴게소에서 휴식 --> 여수에는 11시경 진입
여수까지는 쉬지 않고 곧바로 달린다면 4시간 30분 정도.
드디어 여수 진입. 엑스포 마스코트도 그 사이 마스크를 쓰고 있네. 언제 벗을 수 있을까...
여수산업단지의 야경은 여수의 대표 경치 중 한가지. 보는 모습 그대로 활력과 역동이 느껴진다.
여수에 진입해서 점심보다 먼저 돌산도 남쪽으로 달려서 향일암 구경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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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입구는 짧은 길의 경사로인데 갓김치 판매장들이 있다. 예전에 주문해 먹었던 곳 방문해서 3키로 구매.
향일암 들어가는 계단. 일주문 아래
http://www.hyangiram.or.kr/bbs/content.php?co_id=1020
등용문 앞에서
맑은 날씨라 내려다 보는 전경이 더욱 멋지다. 향일암의 명칭은 여러 번 바뀌었는데 일출이 멋있어서 붙여진 이름.
전국 해맞이 명소 중 한곳. 거북머리형상 방향에서 보이는 남해금산
암자를 오르기 전에 암석 사이 계단을 지난다. 향일암 만의 독특한 풍경
가장 높이 있는 관음전 앞.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신 터로 알려짐
향일암: 1,300 여 년 전 선덕여왕 13년(불기1671년, 서기 644년) 원효 대사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현재의 관음전 자리에 원통암(圓通庵)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
원효스님 좌선대. 이렇게 멋진 바다라니....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1403&cid=40942&categoryId=33375
원효대사
좌선대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관음전
이렇게 좁고 험한 곳에 계단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대웅전과 종각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양양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보문사), 향일암
이러한 돌문 (바위 틈)이 향일암에 총 7곳
점심을 돌게장백반 먹고 싶었으나 시내 게장거리는 떨어져 있으니 향일암 아래 서울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간장게장이 맛나고, 양념게장은 그저그랬고... 돌산도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두문마을과 무슬목해변 들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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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읍 죽포리 두문마을 (두문포). 바닷가마을은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하다.
하늘이 맑고 햇살은 내리쬐고 색깔이 예쁘게 나왔다. 여기저기 포토존들 많다. 여자들의 취향 혹은 내 취향과도 맞는 곳.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낭만이 있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하여 꾸며진 곳.
방파제 조형물을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예쁘고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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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목 해변
해양수산과학관쪽에 주차 하고 해변으로 내려 왔다. 몽돌해수욕장이다. 썰물이라 몽돌 아래쪽까지 물이 빠져 있다. 여기 무슬목해변도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 전승지로 알려져 있다.
몽돌이 생각보다 크다
바다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곳.
바다 바라보며 왼편 언덕쪽에 '모이핀'이라는 카페 레스토랑이 보인다
모이핀 이라는 뜻은 '안녕 핀란드'라는... 어마어마한 인파
엄청 유명하고 사람들 많고 여러 개 층으로 된 커다란 건물. 오늘은 월요일이고 피크 휴가철이 살짝 지났는데 자리가 없다.
입구에서 직원이 키오스크로 주문부터 찍으라고 한다. 자리를 먼저 잡아야 할터인데..
언제부터 사진 속에 음식, 정물이 주인공이 되었는지... 바글바글, 비싸고, 정신없고.
아침부터 사람들 많다고 하던데. 카페의 바다 앞 자리들은 언제나 눈독의 대상. 부산 기장에서 마지막으로 휴식했던 카페 생각난다.
여수는 7년만이고, 돌산도는 더 시골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사이 대한민국 어느 곳이고 비싸고 럭셔리한 카페들이 너무나 많이 생겼고,
이젠 프랜차이즈 커피가 더 저렴하고 (?) 더 맛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