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여행 남해, 여수 각 2박씩 총 4박 5일. 주제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 탐방
토요일 아침 6시 출발했다. 1주일 전부터 긴장 상태로 모니터링 해 왔던 태풍 '할롤라'가 일본 쪽으로 가다 남해안으로 급 선회한다는 예보를 안고 간다. 왜 하필 여름 휴가 때 비도 모잘라 태풍이란 말인지 ㅜ 날짜를 바꿔 볼까도 생각했으나 숙소도 날짜 휴가 변경도 완전 불가능했던 상태, 결국 태풍과 싸워 이겨 보리라고 하고 출발했다. 결국.. 이번 여행의 최대 반전은 '날씨'였다.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아침 라면을 먹고 충청도 이남 즈음에서부턴 햇볕이 쨍쨍. 중간에 다시 비바람 구역도 있어서 긴장 불안 상태였지만, 다시 또 맑아졌다.
370키로를 달려 드디어 남해 대교가 보인다. 휴게소 2번 쉬고 차 시간만 4시간 30분. 안 막혔다.
남해 대교를 건넌다.
남해대교 (경남 남해군 설천면(雪川面) 노량리(露梁里)와 하동군 금남면(金南面) 노량리를 잇는 다리)
한국 최초의 현수교(懸垂橋)로 길이 660 m, 너비 12 m, 높이 52 m . 1968년 5월에 착공하여1973년 6월 22일 준공되었다. 이로써 남해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 지역과 남해도 전체의 개발에 이바지했다. 남해 노량해협은 통영 ·여수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이며, 이충무공의 전적지인 동시에 전사한 곳으로, 충무공을 추모하는 충렬사(忠烈祠)가 있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해대교 [南海大橋] (두산백과)
충렬사 입구를 등지고 바라 본 남해대교
4백년전 피와 시신으로 물들었을 남해 바다
거북선 모형. 입장료도 있고 충렬사부터 가야 하므로 관람은 생략~
이번 휴가 여행의 1차 목표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 탐방이다. 남해가 여수에 비해 시골이고 여수는 도시라서 더 복잡할 거 같아 남해를 먼저 둘러 보기로 했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첫 장소가 충렬사이며, 남해 지도를 봐서 서쪽으로 내려 가게 되면 관음포 앞바다 (이순신 장군 노량해전 전사 지역)를 맞이하게 된다. 여행의 목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된다.
그림만 붙이지 왼쪽의 커피샾 선전이 몰입 방해
충렬사 입장
충렬사 들어가는 입구에, 중종 시대 서예가였던 김구 (일제 강점기 김구 선생이 아닌) 라는 분의 후손이 세운 비가 있다.
충무공의 5대손 이태상 삼도통제사 비
사적 233호 남해 충렬사. 충렬사 앞에 '남해'를 붙이는 이유는 통영 충렬사와 구분하기 위해서다. (부산에도 충렬사가 있고)
http://tour.namhae.go.kr/program/tour/tourinfo/outTourInfo2.asp?cate=H0102&SType=Tou_Name&SString=&idx=98&page=1&amode=modUP
노량 앞바다에서 전사하신 충무공을 처음으로 모신 사당. 안으로 들어가면 그때 임시로 모셨던 가묘도 있다.
- 박정희 대통령의 현판 글씨라고 한다.
- 남해 충렬사: 조선시대에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경남 남해군 설천면(雪川面) 노량리(露梁里)에 세운 사당.
사적 제233호. 면적 12,088.55㎡. 안에는 사당 ·재실(齋室) ·비각(碑閣) 각 1동,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비(碑) 4기(基), 가분묘(假墳墓) 1기 등이 있다. 1598년(선조 31) 11월 19일 이순신이 노량 앞바다 전투에서 순국하자, 처음 이곳에 유해를 안치하였다가 충남 아산의 현충사(顯忠祠)로 이장하였고, 현재 이곳에는 봉분(封墳)뿐인 가분묘만 남아 있다. 이순신이 순국한 지 35년 뒤인 1633년(인조 11) 초사(草舍)와 비를 세워 치제추모(致祭追慕)하였고, 1658년(효종 9) 사당을 건립하고 비도 다시 세웠으며, 1662년(현종 3)에는 ‘충렬사(忠烈祠)’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이 사당은 1661년(현종 2)과 1899년(광무 5)에 중수하였는데, 비 하나에는 1661년 중수한 사유를 자세히 기록한 송시열(宋時烈)의 비문이 있다. 사당을 세운 당시에는 사당 옆에 호충암(護忠庵)이라는 암자가 있어 화방사(花芳寺)의 승려 10여 명과 승장(僧將) 1명이 교대로 수직하였다. 충렬사는 1973년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보수 ·정화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해 충렬사 [南海 忠烈祠] (두산백과)
위 글씨도 박정희 대통령 글씨.
보호각으로 둘러 싸여 있는 송시열의 비문
고맙고 반갑게도 해설사 선생님이 단독으로 우리 가족에게 설명을 해 주신다. 이번 여행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충무공에게 묵념도 했다.
뒷쪽에 처음으로 유해를 안치했다는 가묘가 있다.
열흘이나 지나서 시신을 수습하고 다시 전라도 고금도에 몇달 안치되어 있다가 아산 현충사로 모셨다고 한다. 인조대에나 와서 장례 조치를 했다고 하니..
충렬사는 남해 여행에서 가장 먼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구국 성웅 이순신 장군 유적지이며, 여기서 돌아 가시고 유해가 모셔졌던 곳이므로 장소는 작아도 분위기 자체가 비장미가 느껴진다. 관음포 유적지에 가면 그 비장미는 한층 배가 된다. 이번 긴 여행도 무사히 지내게 해 주십시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7&contents_id=5210
이순신 (네이버캐스트)
의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충열사로부터 시작되니 마음가짐을 여며지게 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