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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식사 장소. 미풍해장국. 같은 이름으로 여러 지점이 나오는데, 성산 가는 길이라 이 곳으로 찍었다.
아침 식사 시간에 많이 붐빈다. 해장국은 정말 대세구나.. 우리도 14명이나 되니 따로 앉았다.
식당이 오래 되어 보인다. 그래서 오히려 포스가 느껴진다고 생각되고.. 얼핏 해장국이 떠지는 부엌에서 김이 모락 모락 넘어 온다
시원한 무 깍두기 국물, 그리고 파김치 인데 잘룩하게 잘려져 있고 국물이 있다. 무침으로 담근 파김치가 아니다.
해장국 7천원. 맵게 안 맵게 선택할 수 있다. 매운 것은 국물 전체가 빨개 보여서 안 매운 거 시켰는데.. 음.. 뭔가 좀 허전하고 심심해 보이는 것 같다.
오~ 매운 소스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한 종지 준다. 이렇게 넣어 먹으니 괜찮다.
저게 매운 소스라고 하는 건데, 찍어 먹어 보아도 무엇이 베이스인지 모르겠다는...
결론은, 해장국은 모이세~ 보다 이 집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내 입맛에는. 양도 건더기도 더 많다. 소스는 따로 주기도 하고 다대기 마늘도 따로 준다.
그런데 아이들한테는 모이세~가 더 쾌적하고 넓고 분위기상 조금 더 나은가 보다. 그래도 다들 잘 먹어서 다행이고 고맙다. 많이 컸지만서도 청학 2세들이 못 먹는 것 없이 무척 잘 먹어서 메뉴 선택은 고르느라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