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질거리는 몸을 참을 길이 없어 남편을 졸라 나선 거리 삼청동.
주차할 곳을 결국 찾지 못해 드라이브만 하고 나왔지만 점심은 '삼청동수제비' 집에서 해결했다. 창문 너머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가까이 보이는 이 곳... 마치 지나가다가 창문으로 고개를 쓱 드밀고 '맛있냐?'하고 물어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비 오는 날이나 주말 낮에는 미어터질 거 같다. 오늘도 줄 서 있었지만 그래도 빨리 로테이션되어 자리에 앉았다. 수제비 1인분에 6천원이다. 수제비치곤 비싸다.
이 거리.. 은행잎이 노오랗게 물들고 낙엽이 떨어질 무렵에 찾아 오면 좋겠다. 사전 정보가 별로 없이 아이들 땜에 차를 가져 왔지만 절대 차 가지고 가면 안 좋은 '걷기 좋은 거리'다..
2008년 10월 4일 토요일)
http://r.wingbus.com/seoul/samcheongdong/map/
열무김치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