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수산에서 전화 오기를, 홈페이지에 후기 올린 것에 대해 '이벤트 당첨' 되었다고 2만 2천원짜리 굴을 보내 주겠다고 하는 것을 7천원 더 입금해서 2만 9천원짜리 하프셀로 보내 달라고 했다. 남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한 듯 하다.
하프셀은 처음 먹어 본 듯 하는데 또 색다른 맛이다. 그냥 굴보다 덜 짜고 담백한 맛이 좋다. 연 3일 3끼에 걸쳐 150개를 먹어 치웠다. 생굴회로도 먹고 쪄서 먹기도 하고. 오히려 쪄 먹으면 굴에서 즙이 나와서 좀 더 짭조름하다. 예전에 각굴찜을 해 먹었을 땐 결국 나중에 많이 짜게 느껴졌는데 하프셀은 물로 한번 씻었을 터이니 비릿한 굴 향은 덜 나지만 질리지 않고 먹기에 좋은 거 같다. 상자 밑으로 내려갈수록 껍질 부스러기 땜에 먹는 데 좀 귀찮을 때가 있긴 한데 그까이거..
엄청 큰 거 나왔다.
굴 밑 껍질에 또 작은 굴이 붙어 있는 모습
일부는 쪄 먹기도..
사진 밑 쪽에 있는 것이 찐 거
찐 모습.
껍질 가득 굴이 들어 있을 정도로 엄청 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