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0년 전 풋풋한 대학교 2년생 혜선이와,
오스트리아 Salzburg (잘쯔부르크) 잘쯔강 앞에서..
혜선이의 대학교 모습에 비해 난 지금보다 훨씬 마른 체구란 사실 하나 밖엔
촌스러운 머리 모습과 너무나 딴 판인 외모가 나도 놀랍다..
한 달 여 내내 여기 저기 힘들게 걸었던 덕에 첫 여행지 때 보다도
나중엔 살이 더 빠졌다..
배경보단, 그 때가 오히려 '장족의 발전'이라고 느껴지는 사진..
근데 이 사진을 'Friends'란에 왜 넣었지?
혜선이랑 찍은 사진이 거의 없으므로..
오스트리아.. 매력적인 곳.. 비엔나의 예상치 못했던 폭염에 비해
모짜르트의 고향, 잘쯔부르크에선 추워서리..
여기도 저기도 모짜르트 쵸코렛이 넘쳐나고 바이올린 소리,
연주회 등으로 여행자들의 심신을 충만하게 하는 아름다운 도시, 강추~
모두 필카 사진이라..
10년의 세월이 '강산'만 변하게 한 게 아니라
이 때는 모두가 필카였는데, 지금은 디카가 없으면 홈피조차 만들기 어려운 시대.
독일 아그파 필름이 부도가 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