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엔 와인을 마셔 보기로 했었다.
마트에서 싼 와인을 살까 생각하던 중, 상사로부터 아주 근사한 아르헨티나산 레드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
와인 맛은 볼 줄 모르는 나지만 그래도 무겁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면서 무엇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건 누구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좋은 와인이다.
테라자스 아핀카도 카베르네 쇼비뇽 2003 (Terrazas Afincado Cabernet Sauvignon 2003). 와인의 숨은 강자인 아르헨티나에서도 최고 산지 출신. 생산량이 워낙 적어 작황이 좋은 해에만 출시된다고 한다.
2007년 12월 24일 D70 + 35 mm: 유희종
마트에서 산 슬라이스 연어 한줄에 다진 양파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케익
바베큐 립이랑 베이컨에 새싹 채소 샐러드 등... 동균이 선아가 저 긴 바베큐 한줄 반을 먹어 치운다.
먹어치운다 (?)는 표현은 동물한테 쓰는 말 아니었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