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저녁 침사추이 Canton Road에 있는 '중국주방'에 들어가서 먹은 음식.
Taiwan Noodle이라는, '대만우육면'이란 간판이 동시에 붙어 있는 곳. 문을 2개 만들어 놓고 한쪽 문 위에 '중국주방' 다른 쪽 출입문엔 '대만우육면'이라고 현판 걸어 놓았다. (처음엔 두 집이 다른 건 줄 알았슴..)
Stanley의 King Ludwig Beerhall에서 먹은 후 (망고 쥬스 마셨지만) 8시 45분까지 암 것도 안 먹었다. 이 과정..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특히 스탠리에선 일찍 왔는데도 피크 올라가기 위해 전후 시간을 좀 아깝게 소비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사람들 몰릴 거 대비해서 일찌감치 이동한 건데..
Peak 올랐다가 Central까지 온 후, MTR로 침사추이 이동해서 Canton Road 따라 올라 옴. 그 시간까지 아주 바글대는 식당이었는데 합석은 안 시킴. 입구에 안내하는 아가씨 친절한 곳. 영문씨가 추천했다고 했었나, 그리고 은석씨네 식구들이 갔던 곳이다.
나왔다, Taiwan Noodle~ 대만우육면.. 국물 맛 참 오묘하다.
저게 광동냄새란 것인가. 우리 식으로 치면 일종의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것으로 맛을 낸 건데 고기는 부드럽고 맛났다. 국물은 글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거 같은 맛. 물론 난 잘 먹음. 아~ 난 아무래도 해외여행 체질인가봐~~
저 아래 다진 것은 맛있는데 이름을 모른다. 약간 냄새를 가시게 해 주는 건데 중간 중간 곁들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면발, 생각보다 별로 날리지 않는다. 양은 적당하다고 생각됨.
사천식 탄탄면. 맵다고 되어 있는데 물론 맵지 않다. 땅콩 맛의 구수함도 있고..
여자들이 먹기엔 이게 더 입맛에 맞을 거다.
이렇게 세가지 시켰다.
이건 매운 음식으로 시킨 딤섬인데 약간 매콤한 맛이 난다. 소스의 맛은 우리네 고추장 맛이 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