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97 추천 수 10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www.luckynumber7.co.k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401#02'유주얼 서스펙트' 이후 최고의 반전 영화라고 과찬하는 리뷰도 있다.

영화는 내용을 좀 읽어 보고도 중반까지 약간 산만하면서 한국인들이 이런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줄 거라는 생각을 못하게 한다.  대체 저건 무슨 내용이야, 닉 피셔는 누구길래.  제대로 된 내용은 언제 진행되는 거야, 혹 슬레븐이 조쉬 하트넷의 이름이지만 계속 재수가 없다가 악당들을 상대로 무슨 일석이조의 행운이라도 누리는 제목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중반 이후 이 영화가 가장 내세우는 짜릿한 반전 - 반전이란 단어보다는 실체가 드러난다는 표현이 더 적절 - 이 등장하면서부터 팍!  졸음이 깨기 시작한다.  초반엔 영화의 감각이 좀 경쾌하게 흘러서 가볍고 유쾌한 영화같지만 비장미가 흐르는 장중한 이미지로 돌아선다.  그러면서 마치 영화는 '식스센스'처럼 그 동안 얼핏 얼핏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던 소소한 장면의 클로즈업 들이 모두 사건에 대한 암묵적인 지시였다는 것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떠올려 지는데 영화를 두번 보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을 퍼뜩 들게 한다.

블랙호크다운, 진주만 등의 개성있는 마스크 조쉬 하트넷과 머큐리, 식스틴 블럭까지 진드감치 이어지는 무게있는 킬러나 해결사 등으로 트레이드 마크된 브루스 윌리스의 역할도 전혀 식상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벤 킹슬리와 모건 프리먼이 '빵덕모자'와 '검둥이' 보스로서의 팽팽한 대결 구도를 잘 보여 주고 한가지 개인적으론 좀 맘에 안 드는 캐스팅인 루시 리우는 킬빌과 같은 기존의 날카로운 이미지로부터 벗어나려고 무던히도 애쓴다만 조쉬 하트넷과는 별로 안 어울린다는 편견을 들게 한다.

말 그대로 사건의 반전이 전개되면서 속속들이 들어나는 그 이유들이 결론에 이르기까지 무슨 의미라는 걸 별로 난해하지 않게 설명해 준다.  내 홈피지만 '반전'이 무엇인지 쓸 수는 없네 그려.  (자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고 하길래 끝까지 또 무슨 뒷통수치는 반전이 나오지 않을까 엄청 기대와 긴장의 끈을 못 놓게 하지만 중요한 반전은 중반 이후 비교적 일찍 나오는 편.  너무 기대가 컸나 마무리가 좀 시시한 느낌도 듬) 요즘 나온 영화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그걸 얘기한다는 건 '식스센스'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라는 것과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라고 외치는 거의 무식한 범죄행위 (?)에도 가까운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모르고 보는 게 낫다, 정말루..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 박지성 은퇴 1 최유진 2014.05.16 512
622 박은아 '다정다감' 2 file 최유진 2006.07.12 2661
621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file 최유진 2017.06.21 117
620 바캉스 (vacation) file 최유진 2006.07.06 1154
619 미키마우스가 골인하는 게임 2005.02.22 1387
618 미용실에서의 굴욕 file 최유진 2006.06.19 881
617 미식가 십계명 (블로그 펌) 최유진 2006.06.16 987
616 미술관옆 디저트 여행 시리즈 (네이버캐스트) 최유진 2015.09.23 567
615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2006) file 최유진 2006.09.25 1147
614 미라지 콤프레샤 2010.12.19 1120
613 미디어코더 2009.01.24 894
612 미드 <24> file 최유진 2009.05.06 1007
611 미니어쳐 느낌의 사진 file 2011.05.15 938
610 미니어처 링크 최유진 2012.03.15 668
609 미국과 한국의 차이 (펌) file 최유진 2007.04.23 1018
608 미국 프로야구 팀분포도 1 file 2011.06.22 851
607 뮤지컬 점프 file 최유진 2012.02.09 1005
606 뮤지컬 Footloose file 최유진 2005.09.20 1547
605 뮌헨 -- 가해자의 피해의식 file 최유진 2006.03.08 1062
604 문창극 칼럼: 공인의 죽음 (중앙일보) 최유진 2009.05.26 935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