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2 추천 수 11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84785§ion_id=103&menu_id=103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76521아직 연재 중인 메디컬 만화.  의학만화가 이리 재밌는 줄은..  다른 의학만화도 보고 싶을 정도...  잘못 선택하면 대부분 성인물이라고 하던데..  이 만환 읽고 나면 유식해진 듯 착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의학정보는 철저히 다루면서 그림도 잘 그린다.  모처럼 잘 생긴 청년이 천재이면서 주인공이라서도 그렇고..

천재 흉부외과 의사인 '아사다'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의 주변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골고루 주연급에 맞게 개성있는 성격이 부여되면서 오히려 나레이션의 시점은 '이주잉' 인턴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인해 현실성있는 캐릭터로서 실제 주인공 역할을 하는 거 같다.

일본에선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일드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드라마이다.  

이 만화를 읽으면 병원, 특히 대학병원과 권위있는 의사들의 두얼굴에 대해 환멸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아프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픈 사람 입장에선 어쩌다 따뜻하게 말해 주거나 자세히 가르쳐 주는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매달리게 되는데 물론 그런 의사들도 50% 정도로 그려진다.  글쎄...  의사들이 이 만화를 본다면 설왕설래하겠지만, 세상판과 정치판을 그대로 축소시킨 세계가 펼쳐지는 데서 오는 온갖 인간 군상을 극단적이지만 잘 묘사했다.  어쩌면 만화, 드라마, 영화, 물론 소설 등 모든 가상 세계가 재밌는 것이 내가 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훔쳐볼 수 있는 관음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떤 이가 선인이고 악인이고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서 비판하고 응징하고..  그런 통쾌한 순간들이 싸인, 코싸인 곡선을 그리면서 눈 앞에서 흘러가므로...

주로 심장 전문의들이 가슴을 열고 긴박감 넘치는 수술을 하는 대목에선 어찌나 두근거리고 흥분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지...  펄떡거리는 심장 그림에 따라 나도 모르게 몰입된다.  

선입관으로서 가지는 의사는 예나 지금이나 '특권층'이다.  그러나 그 특권층에 서기까지 그들이 뒤로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 캐릭터는 역시 이주잉 인턴 아닌지.  반대로 자기들만의 특권 의식에 착각해서 헤부적거리는 걸 제 3자의 평범한 입장에서 즐기려는, 무의식의 발로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
  • ?
    2006.08.10 15:48
    나두 같이보자. 재밌겠다. 설마 지금 중간쯤간건 아니겠지?
  • ?
    최유진 2006.08.11 08:01
    11권까지 나왔다던데 난 10권까지 빌렸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3 내 코가 석자이다 보니... (퍼 온 글) file 최유진 2005.11.18 932
1062 연상작용 file 최유진 2005.11.22 932
1061 집 컴퓨터 사양 file 최유진 2010.09.28 932
1060 이쁜 PC 1 file 2006.01.05 934
1059 실패학 (조선일보 스크랩) 최유진 2009.10.12 934
1058 지송 빠르크~ file 최유진 2010.07.16 935
1057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file 최유진 2011.08.30 935
1056 문창극 칼럼: 공인의 죽음 (중앙일보) 최유진 2009.05.26 936
1055 전국 따기 캘린더 (조선일보) file 최유진 2009.06.26 936
1054 어항 관련사이트 2009.09.05 936
1053 풀리지 않는 한국의 13대 미스테리 1 2010.08.13 936
1052 균과의 동침 (헬스조선) file 최유진 2006.02.15 937
1051 애주 애연가 한방건강관리법 (헬스조선) 최유진 2006.03.02 937
1050 대무신왕 이야기 최유진 2008.11.27 938
1049 좋은 부모의 힘 (중앙일보) 최유진 2010.04.28 938
1048 오적... 2010.09.30 938
1047 전국 해안 맛집 (동아일보 스크랩) 1 file 최유진 2006.07.10 939
1046 미니어쳐 느낌의 사진 file 2011.05.15 939
1045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 1 최유진 2012.08.13 939
1044 천식 (출처: 네이버) 최유진 2005.09.12 940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