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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시집살이’ 힘들더라도… 욱 하는 것은 금물
꿍꿍이 속으로 대하자
당돌·무능력·야심만만… 직장 후배 유형별 대처법




- 직장 후배

#1.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박 부장(48). 요즘 회사 다닐 맛 안 난다. 예전엔 상사한테 받는 스트레스만 풀면 다행이었는데, 이젠 위·아래로 치인다. 당돌하기 짝이 없고, 개성 강한 후배들 때문이다. 눈치 보는 것 없이 6시면 칼 퇴근이고, 무슨 수당에 휴가에 요구는 왜 이리 많은지…. 일 좀 잘 한다 싶으면 금방 기고만장이고, 윗사람 무시하는 건 일도 아니다. 무능한데 배짱만 키운 후배들은 더 가관이다.

#2. 중견 기업의 이 팀장(35). 겉보기엔 완벽하다. 팀 실적도 탁월하고 승진도 빠르다. 남들은 부럽다는데, 모르고 하는 소리. ‘잘나신 후배님’들만 생각하면 속이 뒤집힌다. 본인도 초년병 때 싹수 없는 후배로 꼽혔다지만 업그레이드 ‘싸가지’들에게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퇴근 뒤 술이라도 한잔 하자면 “싫다”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 야근? 입 튀어 나오고 인상부터 찌푸리는데 저녁 내내 기분이 상한다. 비굴하게 후배 비위 맞추는 데도 질렸다.


‘후배 시집살이’다. 코드 접속이 안 되는 신세대들이 어느덧 직장 후배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다. 시대도 바뀌었다. 연공서열에 따라 자연스레 묻어가던 때는 지났다.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무원, 교수 사회 역시 상하가 서로 평가하는 ‘다면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후배·제자를 잘 다루는 게 성공의 관건이 됐다.


본격적인 하반기 기업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상사들의 고민도 다시 시작됐다. 어떻게 하면 능력있는 상사, 멋진 상사로 남을 수 있을까. 16년간 헤드 헌터로 일한 최정아(인터링크서치 대표)씨와 IBK 컨설팅 대표 김한석씨, ‘여자생활백서’의 작가 안은영씨가 비법 10가지를 꼽았다.


1. 카리스마? ‘칼’있으마!


칼같이 퇴근한다고 욕할 게 아니다. 칼 퇴근 시켜주는 선배가 돼라. 실적 나쁘다 붙잡지 말고, 실적 좋으면 칼 퇴근 시킨다고 유도하라.


2. 단무지(단순·무식·지멋대로)형은 최악


‘안되는 걸 되게 하라’식의 무모한 지시형은 무능력 상사의 표상이다. 후배들이 꼽는 왕따 1순위. 계속되는 불만 불평에 근무 효율이 더 떨어질 것이다. 조금씩 목표치를 올려라.


3. 수비형 No! 공격형이 돼라!


무능력하고, 엉성한 일처리로 상사를 곤경에 빠트리는 부하에겐 호된 지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가열찬 공격을 막아내느냐, 나가 떨어지느냐는 부하직원의 운명이다.


4. 야심만만한 후배와 경쟁하지 말라


실적주의 세상에 괜히 후배와 경쟁했다 무너지면 더 큰 타격이다. 야심만만한 후배에겐 야심만만한 경쟁 동료를 붙여주어 서로 경쟁하게끔 해야 한다.


5. 내 맘대로 회식은 절대 금물


기분 내키는 대로 술약속을 잡고 “대화로 풀자”는 선배는 요즘 말로 ‘찌질이’. 미리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 ‘약속 있다’며 앞에서 굴욕당하고, 뒤에서 욕먹는 것보다는 낫다.


6. 헛똑똑이를 잘 키워라


“이걸 꼭 제가 해야 해요?” “저는 싫습니다.” 말끝마다 ‘너는 너, 나는 나’식의 부하 직원은 부서 분위기도 망가뜨린다. 하지만 이런 후배는 제 영역에서는 ‘똑똑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캐릭터. 적당히 칭찬해 ‘내 사람’을 만들어라. 살면서 꽤 의지가 된다.


7.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내 성격을 바꾸기 힘들 듯 후배 성격도 바뀌지 않는다. 대신 아첨하는 부하직원은 더욱 업무적으로 대하라. 몇 번 받아주면 그 직원은 모든 일을 아첨하듯 실실 웃으며 넘길 것이다.


8. 바르게, 바르게, 입바르게~


매번 지각하고, 변명하며, 할 일 없이 야근하는 고질병 환자들에겐 “늦는 건 자유지만, 자기관리가 엉망인 널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하라.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 뒤에서 욕하는 대신 앞에서 ‘화끈’하게 받아쳐라. 이게 트렌드다.


9. 분노를 남발말라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라며 대드는 싸가지들. 위 아래 몰라보는 그들은 한 방에 처리하자. 기싸움하지 말고, 독대해서 따끔하게 혼내라.


10. 최악을 대비하라


해고나 법정으로 가는 경우 등에 대비하여 부하 직원과 나눈 대화내용을 메모하고 이메일 등을 모아 두라.





최보윤기자 spic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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