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7 07:59

유종의 미

조회 수 1315 추천 수 128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요즘엔 '유종의 미'라는 말을 잘 안 쓰는 거 같다.
왠지 구시대, 군사정권 시절 등에서나 들었던 절도있는 딱딱한 말인 듯.
내 결정이 바로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best였고 필연이었다는 것을 '합리화' 시키려고 무던히도 변명을 해 왔던 거 같다.

갈수록 머리가 뒤죽박죽,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어느 누가 '뒷 마무리 잘 하고 나오라'는 말 한마디 하는 거 조차 부담스럽다.
결국 내 의지의 박약이요, 정보 부족이요, 자신감 부재가 원인이었던 것을 사람들이 알까 두려웠던 거 아닐까.

대부분 저쪽 길로 가는데 나 혼자 새로운 문으로 나서면 어떤 길이 나올까 하는 막연한 문턱에 선 느낌.
결국, 인생은 홀로 가는 거겠지...
지나친 신중은 때때로 자신을 스스로가 만든 틀 안에 가두게 되는 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3 회사 컴사양 2004.11.26 1034
862 초콜릿 누른 사탕 (조선일보) 4 file 최유진 2006.03.15 1034
861 군인의 뇌구조 (펌: 한겨레유머) file 최유진 2007.11.02 1034
860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KB 레인보우 인문학 - 김혜남의 심리까페) 최유진 2009.10.16 1034
859 국가대표 & 팬도럼 file 최유진 2009.11.17 1034
858 건강을 부르는 color (초록) 최유진 2005.09.02 1035
857 중고등학교 교복값.. 최유진 2006.02.14 1035
856 여왕 등극 file 최유진 2009.03.30 1035
855 재밌었던 영화 file 최유진 2007.12.26 1037
854 2006년 독일 file 최유진 2006.05.18 1038
853 주말외화.. 1 file 2007.01.10 1038
852 RAWLINGS GLOVE 동균과 내것 구입 2 file 2010.11.22 1038
851 조직 내 파워게임의 법칙 2 최유진 2005.08.18 1039
850 리더의 긍정적 사고방식 (조선일보, 20081101) 최유진 2008.11.03 1039
849 F-15C 전투기 도색 참조 1 file 2010.11.08 1039
848 부비동염 (네이버) 최유진 2005.09.12 1040
847 사필귀정 1 최유진 2005.12.20 1041
846 이야기 하나 (스크랩) 최유진 2008.05.22 1041
845 금등지사 최유진 2010.10.26 1041
844 빅 화이트 (Big White) file 최유진 2006.01.03 1042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77 Next
/ 7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