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7 07:59

유종의 미

조회 수 1315 추천 수 12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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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유종의 미'라는 말을 잘 안 쓰는 거 같다.
왠지 구시대, 군사정권 시절 등에서나 들었던 절도있는 딱딱한 말인 듯.
내 결정이 바로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best였고 필연이었다는 것을 '합리화' 시키려고 무던히도 변명을 해 왔던 거 같다.

갈수록 머리가 뒤죽박죽,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어느 누가 '뒷 마무리 잘 하고 나오라'는 말 한마디 하는 거 조차 부담스럽다.
결국 내 의지의 박약이요, 정보 부족이요, 자신감 부재가 원인이었던 것을 사람들이 알까 두려웠던 거 아닐까.

대부분 저쪽 길로 가는데 나 혼자 새로운 문으로 나서면 어떤 길이 나올까 하는 막연한 문턱에 선 느낌.
결국, 인생은 홀로 가는 거겠지...
지나친 신중은 때때로 자신을 스스로가 만든 틀 안에 가두게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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