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최후의 전쟁

by 최유진 posted Oct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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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oxkorea.co.kr/x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3995&mb=c#02엑스맨의 완결판 3번째. 볼수록 만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그 창의성은 따라가기가 힘들 거 같다. 어떻게 하면 말도 안되는 내용들을 그럴듯한 현실처럼 착각하게끔 만들까. 역시 인간은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초인적인 힘에 대한 동경심이 무의식의 저변에 큰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맨을 볼 때 마다 남편하고는 저 사람들 중에 어떤 능력이 가장 우월하고 좋은 것일까 '실랑이'를 한다. 역시 할 베리가 맡은 스톰, 즉, 인간의 힘을 넘어서는 기상과 기후를 맘대로 부리는 저 힘은 한 마디로 '하느님' 아닌가. 그리고 엑스맨에 대한 감상은, 솔직히 나도 저런 초능력이 있슴 좋겠다는 것과 매그니토처럼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골탕먹이고 싶다는 충동이 인다. 나라면 그럴 거 같다. 그래서 3편의 주류, 돌연변이를 치료하는 큐어 치료제는 반대한다. ^.^

갈수록 다양하고 뛰어난 초능력자가 한사람씩 등장하고 늘어나는 걸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3편에선 죽었던 진을 살려 내었건만 결국 다중인격이었다는 씁쓸함에 믿기 힘든 사비에 교수의 죽음, 그러나 다음 세대는 또, '주니어 엑스맨'들이 주도를 할 거 같은 여운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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