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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매니아들과 관련 업종 종사자들 사이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 우후죽순처럼 번져가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속칭 '와인 교과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선풍을 일으킨 와인 소재 일본 만화이다.

그림을 꽤 잘 그리는 작가는 실제로 와인 애호가로서 여러 채의 집에 분산하는 것도 모잘라 와인만 전문으로 보관하여 에어콘을 하루종일 돌리고 있는 맨션까지 2천 ~ 2천 5백 병 정도의 와인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9권까지 발간되었다.  유명한 와인 애호가이자 평론가가 유언으로 친아들과 젊은 와인 평론가를 대적시켜 자기가 표현하는 '12사도'와 '신의 물방울'이라는 13개의 와인을 찾아 내는 사람에게 유산을 물려 주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제서 세번째 에피소드가 전개되기 때문에 어느 세월에 13개까지 될런지는 모르겠다.  작가는 이미 12개의 와인도 생각해 놓고 신의 물방울도 정해 놓았다고 한다.  그만큼 와인의 종류 선정은 작가 개인의 기준이다.

만화로 오인하고 보면 시종일관 와인 이야기만 있어서 드라이한 느낌 때문에 어렵기도 하고 흥미를 잃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나같은 문외한에게도 어떤 맛일지 맛 보고 싶고 흥미롭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장점은, 본래 럭셔리한 분위기를 즐기는 부유층의 와인에서 상당히 대중화되어 가는 과정 속에 와인이 위치해 간다는 거다.  특별한 안주도 필요 없고 그저 '즐기기 위한, 맛있게 느끼기 위한' 것이 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닌 와인의 포지셔닝이 아닌 가 한다.

그러나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 작품은 (어찌 보면 본의 아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의 반, 타의 반 와인에 대한 흥미를 대중화시켜 제대로 된 지식 없이 어설픈 독단을 심어 준다는 평판을 낳고 있다.  일본 만화 특유의 과장된 표현들 땜에 그러하다.  그리도 다양하게 오케스트라가 보이고 태곳적 원시림이 보이고 밀레의 만종이 떠오르는 등..  눈물을 흘리며 표현하는 것 등 각 에피소드들에게 얽힌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개하는데 그 땜에 비교적 저렴했던 와인 가격들이 올라가고 품절이 되고 새롭게 수입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 내가 싫어하는 재섭는 잇세의 모델이 배용준이라고 한다.  작가가 윤석호 작품들을 좋아해서리...  배용준 좋아하는 나로선 마음에 안드는 충격이었다.)

한마디로 만화 좋아하는 나로선 '만화'로선 별루라는 거다.  그러나 와인에 대한 대중적 흥미를 끌어 내는 매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와인 매니아들에게도 손해될 건 없다는 거다.  작품은 어디까지 재미있는 작품일 뿐, '백문이 불여 일미' 그저 '즐기면서 마시는' 와인이라는 결론...  술 못하는 나는 여전히 얼굴이 벌게지고 레드 와인은 두통이 온다.  (누군 싼 거 먹어서 그렇다지만..)


http://blog.empas.com/health2010/17120838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491077&menu=mview#조선일보

http://blog.naver.com/lookthrough?Redirect=Log&logNo=1001185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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