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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kr.warnerbros.com/flagsofourfathers/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5709&mb=c#03이란성 쌍동이 같은 영화 두편을 같이 제작한 76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스필버그 제작의 전쟁 영화가 개봉된다.

같은 전투를 다룬 미국인 시각에서 본 '아버지의 깃발'과 일본인 시점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2편이다.  후자는 일본인의 관점을 다루었기에 한국 정서에 맞지 않을 거 같아 배급사에서 아직 개봉일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고편은 잠시 봤었는데 아버지의 깃발과 많은 장면을 비교, 오버랩해서 만들었기에 분위기를 잘 모르겠지만 내용은 약간 다르다.


<아버지의 깃발>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조 로젠탈 종군 기자 (2006년 타계)의 한장의 사진에서 비롯된다.
1945년 2차 대전의 치열한 양국 교두보였던 일본 가고시마 남단 이오지마 섬 (유황도)에서의 전투 때, 섬의 수리바치산 정상에 6명의 미군 병사가 성조기를 꽂았고 살아 남은 3명의 병사를 전쟁기금 마련에 쓰려고 '영웅 만들기' 작업에 들어간다.  물론 그들은 이름없이 죽어간 수많은 병사들이 자기들 대신 영웅이며 계속 전쟁의 악몽에 시달리면서 후유증을 앓아간다.  이 영화 작품은 성조기를 꽂았다고 하는 병사의 아들이 쓴 소설이 원작이며 두 거장이 영화화 하기로 동시에 마음 먹었다고 했다.

영화를 만드는 데 전쟁실화가 가미되니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실감난다.  로젠탈 기자가 찍은 사진은 두번째 국기 게양식이라고 하는데 따라서 이 사진은 조작되었슴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그건 한 귀로 듣고 흘려 버릴 수도 있는 첫번째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성 싶다.  정말 일어 나지 말아야 할 전쟁에 그런 게 뭐가 그리 중요하겠는가.  오히려 6명의 병사는 정확히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고 이 게양식 직후 2명은 일본군의 총탄에 죽었다고 한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도 곧 보고 싶다.  와타나베 켄이 주인공인가 본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 하는 이오지마 전장의 '인간' '개인'으로서의 일본군들 이야기이다.  ("황야의 무법자" 출신 노장의 실력은 놀랍기만 하다.)

영웅은 '살아 돌아와야'만 하는 거 같다.  여러 사람이 아주 우습게 영웅도 만들고 한 순간에 바보도 만드는 법.  영웅의 의미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조금은 과장되고 스펙터클한 전쟁이야기보다 훨씬 더 전쟁 이야기에 가까워서 좋은 거 같다.  

더 중요한 건 자막이 올라갈 때 실존 주인공들의 사진과 기록 사진들이 엔딩 크레딧에 차례대로 나온다.  또 하나의 마지막 자막과 함께....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 세대는 상상하기 조차 싫은 수많은 목숨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모든 것을 제로 상태로 만드는 전쟁이란 것을 영화 같은 쟝르로 만난다는 것도 상당히 죄의식을 들게 하는 것 같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011738301&code=960401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1887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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