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5 17:39

네비게이션 역할

조회 수 1290 추천 수 1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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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는 참 역할이 축소되는 것들이 많다.
내가 비서일 하면서도 내가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지 신분의 위협을 받으니까..

그나마 장농 면허라고도 있는 걸 자랑이나마 남편을 죽어라 고생시키는 대신에 조수석에서 삽질하며 지도책을 보던 날들이 있었다.
국도는 그게 묘미였었는데..
이젠 여행도 자주 안 가고 너무나 훌륭한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가족 여행 차량 안에서 내가 나중에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 -_-
그래야 안 짤리지.

동균아빠가 회사에서 빌려 온 이 장치는 이번 여행에 묘미였다.
목소리랑 어투를 '충신' 스타일의 옵션으로 해 보았더니 덕분에 심심치 않았다.

'폐하~~  길 안내를 시작하겠사옵니다'
'폐하~~  10미터 앞에 터널 진입 이옵니다'
'잠시 후 굽은 길에 주의하소서'

똑같은 말 반복하다 보면 지겹긴 하지만 무척 강조하는 말투에 도통 황송하기 그지 없었다. 아마 침 튀기며 녹음했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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